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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도바 - 키시냐우 조용한 수도 9 - 떠나는 날
    세계여행 2024. 4.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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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후 축제는 계속되고 있고, 시민들이 모두 축제 도로에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늦게 계속 오는 듯 합니다.

    저는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서 숙소를 향해 갑니다.

    도로가 통제되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긴 합니다. 천천히 걸어서 갑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정교회 성당을 떠나기 전에 한 번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조용한 성당입니다.

     
     
     

    기차역으로 가서 미리 예매해 놓은 표를 챙겨들고 열차를 기다립니다.

    조지아에서 아르매니아 갈때 처음 타 보았고, 이번에 두번째 야간 열차입니다.

    플랫폼에는 루마니아로 가는 많은 여객들이 함게 있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구 소련 시대부터 있던 열차인지 조금은 세월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이런 감성도 좋습니다.

     
     
     
     

    침대 칸에 저는 위쪽 침대에 자리를 하였고, 아래쪽에는 두 명의 중년 사내들이 큰 음료수를 사 들고 와서 앉았습니다.

    이 두분은 장거리 여행자는 아니고 국내 여행자 인 듯 했습니다. 말은 잘 안통하지만 서로 인사도 나누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비록 대화는 되지 않았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정을 나누었습니다.

    저녁 식사 대용으로 열차를 타기 직전에 두툼한 빵안에 고기가 들어간 것을 사서 탔습니다. 전체적으로 케밥의 변형으로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잘 먹고 잘자고 옆 나라인 루마니아로 갔습니다.

    열차 화장실과 시설이 전체적으로 올드합니다. 낡은 열차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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