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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아우슈비츠 = 오시비엥침(Oświęcim) 1 수용소
    세계여행 2024. 5.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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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우슈비츠를 가는 날인 걸 하늘도 아는 지 쉬는 동안에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매우 화창합니다.

    어제까지는 살짝 추웠는 데, 이날은 조금 덥기까지 합니다. 아침은 간단히 냄비밥에 된장찌개 비스무리한 찌개로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섭니다. 일단 시내로 나가는 트램을 타고 나가서 버스터미널까지는 걸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듯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니 기분도 좋았습니다.

    최신식 건물에 최신식 버스 터미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물어서 오시비엥침가는 버스표를 샀습니다.

    표에 적혀있는 D9 승강대에서 기다렸다가 버스가 들어와서 타고 이동했습니다.

     

    가는 중간에 흐사누프(Chrzanów, Dworzec ZKKM) 정류장에 한 번 섰다가 갔습니다.

    오시비엥침 기차역도 지나서 버스는 종점인 아우슈비츠 기억박물관을 향해서 갑니다. 크라쿠프에서 대략 1시간 거리였습니다.

    넓은 주차장에는 수많은 버스들이 주차하여 있었습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 보다는 관광버스로 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QLZPPJXZeupDW9iU6

     

    표를 사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길게 줄이 서있었고, 천천히 줄이 줄어들었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오면 개인은 무료입장이라고 들었지만 버스 시간이 있어서 10시 이후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시간에는 개별 입장은 허용하지 않고, 가이드를 동반하여 입장만 허용되었습니다.

    미리 시내에 있는 여행사에 예약을 하고 오면 간단한 일이긴 했지만 저는 시간을 내지 못해서 개별로 오게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박물관에 상주하는 가이드와 함께 입장이 가능합니다. 영어 가이드와 함께 가려면 오후에 다시 와야 하는 상황이라서, 저는 제일 가까운 시간인 스페인 가이드팀에 들어갔습니다.

    이것도 언어 소통이 어려워서 가까스로 시간이 걸려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어라서 걱정을 했는 데, 한국어 가이드북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20즈워티를 받습니다.

    가이드 비용은 90즈워티입니다.

     

    가이드 언어와 시간을 적은 스티커를 줍니다. 이것을 옷에 부착을 하네요.

    나에게는 무의미하지만 헤드폰을 이용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청취합니다.

    드디어 입장입니다. 이렇게 생긴 굴을 따라서 들어갑니다. 저희 그룹의 일행이 꽤 많았습니다.

    1 수용소 안에는 여러개의 수용시설 건물이 있는 데 이곳을 가이드가 랜덤으로 돌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여러 그룹들이 있으니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룹별로 조정해 가면서 한 건물씩 들어가고 나오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 건물에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화를 함께 보는 데, 언어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성우는 목소리도 좋고 차분하니 듣기 좋았습니다.

     

    한 건물에는 가스실로 간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끌려올때 가져온 그릇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이것은 신발들입니다. 모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목욕하러 들어가는 줄 알고 벗어놓은 신발들입니다.

    이곳은 총살을 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가스실만이 아니고 총살을 하여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교수형을 하였던 형틀이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유해를 처리하던 시설입니다.

     

    참 가슴이 아픈 곳이었습니다. 오전에 이곳을 둘러보고 나서 제2 수용소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을 합니다.

    가이드도 함께 그룹 전체가 함께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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