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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용에 진심인 도시 류블랴나 - 새벽에 입성세계여행 2024. 6. 1. 10:00
긴긴 밤을 버스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의 새벽은 추웠습니다. 이날이 10월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래로 유명한 날이지요. 일단 깜깜한 게 가실때까지 조금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동이 트길 기다렸습니다.동이 트기 시작하는 새벽의 류블랴나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대중교통도 잘 안 보여서, 걸어서 시내를 통과하여 예약해놓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걸어보니 수도인데도 도시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오래된 거리도 있고, 현대식 빌딩이 있는 신시가지도 조금 보였습니다.용다리 근처에서 숙소를 찾았습니다. 무슨 스무고개를 푸는 느낌이 드는 숙소였습니다. 한 참을 거리를 이리 저리 해메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고다 앱의 약도와는 다른 위치에 있더군요.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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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이동일(4개국가)세계여행 2024. 5. 31. 10:00
폴란드 크라쿠프 에어비앤비에서 6일간의 휴식일을 잘 쉬고 이동을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이 곳 숙소는 에어비앤비 앱에서 구했습니다. 일반 아파트의 한 칸을 숙소로 빌려주는 곳입니다. 숙박비는 $140.49 USD 였습니다.위치는 크라쿠프 중심가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어서 트램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였습니다. 트램으로는 15분 정도 떨어진 위치였습니다. 근처에는 요한바오로 2세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 큰 대형 할인 마트가 있어서 걸어서 장을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주로 밥을 해 먹긴 했지만 아파트 앞에 상가에 있는 식당(패스트푸드)에서 음식도 사서 먹곤 하였습니다. 냄비밥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며칠 반복해서 하다보니 점점 나아지긴 합니다.라면도 맛이 우리 나라 라면하고는 맛이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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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Memorial and Museum Auschwitz-Birkenau)세계여행 2024. 5. 30. 10:00
이차대전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유대인들을 이곳 오시비엥침으로 데려오기위한 철도가 건설되었고, 그 철도의 끝이 바로 새로 지어진 2수용소입니다. 비르케나우 지역에 1수용소보다 훨씬 큰 2수용소가 건설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이 쭉 뻗은 기차길이 아직도 그대로 건재합니다. 한 편에는 그때 당시 녹슨 기차도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는 그때 당시 그대로의 수용시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비좁고 춥고 불편한 수용시설입니다. 2수용소에 돌아다니는 동안에 이스라엘 국기를 든 그룹도 만났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침략을 하여 그곳 양민들을 학살하고 있는 모순된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단체로 이곳을 돌면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고 한 참의 시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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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아우슈비츠 = 오시비엥침(Oświęcim) 1 수용소세계여행 2024. 5. 29. 10:00
오늘 아우슈비츠를 가는 날인 걸 하늘도 아는 지 쉬는 동안에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매우 화창합니다.어제까지는 살짝 추웠는 데, 이날은 조금 덥기까지 합니다. 아침은 간단히 냄비밥에 된장찌개 비스무리한 찌개로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섭니다. 일단 시내로 나가는 트램을 타고 나가서 버스터미널까지는 걸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듯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니 기분도 좋았습니다.최신식 건물에 최신식 버스 터미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물어서 오시비엥침가는 버스표를 샀습니다. 표에 적혀있는 D9 승강대에서 기다렸다가 버스가 들어와서 타고 이동했습니다. 가는 중간에 흐사누프(Chrzanów, Dworzec ZKKM) 정류장에 한 번 섰다가 갔습니다.오시비엥침 기차역도 지나서 버스는 종점인 아우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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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오스카쉰들러공장(Oskar Schindler's Enamel Factory)세계여행 2024. 5. 28. 10:00
하루는 영화로 유명한 오스카 쉰들러 공장(Oskar Schindler's Enamel Factory)에 가보았습니다. 쉰들러리스트는 어릴 때 아주 가슴 아프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한국에는 영화가 1994년경 개봉하였습니다.그 쉰들러의 공장이 이곳 폴란드의 크라쿠프에 있는 줄은 모르고 왔습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유대인에게 행한 만행이 폴란드 곳곳에서 자행이 되었는 데, 그 중에도 이곳 크라쿠프에도 열차를 이용해서 많은 유대인들을 수용소로 보내기도 하고, 강제 노역을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오스카 쉰들러라는 사업가는 자신의 사업장을 활용하여 그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였는 데, 그 장소가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https://maps.app.goo.gl/48nKPUvrN4Lbhb746 예전의 공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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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일상생활체험세계여행 2024. 5. 27. 10:00
여행을 중단하고 에어비앤비를 얻어서 쉬는 동안에는 폴란드의 일상 생활을 영위해보려고 합니다. 외국 살이가 만만하지 않겠지만 장도 봐서 밥도 해먹어 가면서 잠시의 생활을 경험해 보았습니다.자스민 쌀(Jasmin Rice)을 사다가 냄비밥을 하였습니다. 냄비밥이 쉽지가 않습니다. 약간 진 밥이 되었습니다. 쌀 때문인지 아니면 냅비밥이라서 그런지 뽀송뽀송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할인 마트에 가서 야채 셀러드 용을 사오고, 돼지고기 삼겹살(베이컨 같기도 해요)을 양파와 마늘을 넣고 후추를 뿌려서 구웠습니다.마침 까르푸에서 사온 김치도 있어서 함께 먹었는 데, 김치는 너무 푹 익은 김치이고 물컹물컹한 식감입니다. 돼지고기에 김치보다는 피클이 더 어울렸습니다. 낮에는 근처의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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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바벨성(Wawelu)세계여행 2024. 5. 26. 10:00
우연인지 6일간 쉬는 동안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유럽의 날씨가 변화 무쌍하긴 하지만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아파트에서 쉬는 데, 은근히 바쁨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 한 바퀴 돌고, 운동 조금 하고, 밥해먹고 그러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그동안 밀렸던 온라인에서 처리할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또 시가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곤 합니다. 금방 하루가 갑니다.비가 오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나가서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아서 간 곳이 바벨성(Wawelu)입니다.강가의 언덕에 있는 바벨성입니다. 비스와강가에 있습니다. 약간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니 비스와 강이 아름답게 조망이 됩니다. 이런 맛에 이곳에 오는 것 같습니다.비가 오는 날인데도 관람객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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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잠시 쉼표 - 에어비앤비 아파트세계여행 2024. 5. 25. 10:00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에 미리 예약을 해놓은 숙소를 찾아서 갔습니다. 에어비앤비 숙소는 체크인 부터 체크 아웃까지 비대면 방식이었습니다. 6일 동안 머무르다 떠날때까지 호스트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트램을 타고 도착해보니 엘리베이터는 있는 저층 아파트 단지입니다. 그 중 집 한칸을 이용해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건물앞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리면 1층 현관의 비밀번호를 알려줍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들어온 다음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문앞에 도착하면 번호키가 달린 열쇠함에서 현관 열쇠를 하나 꺼내서 열고 들어가는 형식입니다.현관 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방이 세개가 있고, 주방과 식탁이 있습니다. 거실 공간은 없습니다. 내부 시설로는 욕실 겸 화장실과 세탁실이 있습니다. 그 중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