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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보는 데 내가 힘 주진 말자. 2007. 10. 25. 22:13삶은여행 2024. 2. 29. 19:00반응형
남 일(응가)보는 데 괜히 내가 더 힘을 주는 적이
은근히 많이 있다.
그런다고 남이 일을 더 쉽게 보는 것도 아닌데
괜스레 옆에서 주먹을 움켜쥐고 힘주고 있는 나를 가끔 만난다.
오늘도 야구를 보면서 괜히 내가 흥분해서 난리다.
다른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비신사적인 행동에
내가 당한것도 아니면서
내가 기분이 상해서 막 화를 내는 것이다.
.
.
결론부터 말하면
.
'그러지 말자!'
내 것도 아닌 남의 직장일이나, 집안일, 작은 다툼, 투자 고민에 내가 괜히 더 열심히 고민하고
안타까와 하고, 심지어 괴로워하면서 풀어보려고 애를 쓴다.
난 그게 인간적이고 의리있고 친절하고 좋은 일인 줄로 알고 행동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사실은 그런게 아니었더라~~~~ '는 걸 새로 알게된다.
결국 내 생각과 상관없이 결정되고 이루어지고,
화해하고 좋아지고,
해결될 필요도 없이 그냥 이득을 얻고 돈을 벌고 한다.
나중에 보면 괜히 나만 속태우고, 걱정하고, 신경쓴 일이 더 많다.
사실은...........................
처음부터 문제도 없었고,
다툼도 없었고,
해결될 것도 없었고,
상의할 중요한 투자 결정도 없었다.
그냥 술먹는 데 밍숭맹숭해서 안주로 늘어놓은 얘기들이었을 뿐이다.
그런건 그냥 술먹고 헤어지고 자고나면 잊으면 되는 것들인 거다.
왜 남이 똥싸는 데 옆에서 힘을 주는가?
시원해도 남이 시원한 거고,
난 어짜피 내 똥을 싸러 가야한다.
이제 내 일 보는데 힘을 쓰던지
아님
그냥 힘쓰지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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