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그 무서움. 2007. 10. 23. 23:19

살면서 행동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습관이다.

 

습관은 무의식 중에 배어드는 것이라서

 

스스로 알기도 어렵고,

 

더구나 나중에 알고서 고치기는 정말 힘들다.

 

먹는 습관에서 나의 몸매가 나오고

 

자는 습관에서 나의 힘든 다음날이 나오고

 

불규칙한 음주 습관에서 나의 흐트러진 정신이 나온다.

 

사람들에게 잘 엮이는 습관에서 미래는 차치하고도 현재가 불투명해진 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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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도 모르게 들어버린 좋은 습관들에 문득 미소짓게 되는 적도 있다.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 냉장고.

 

책을 들고 다니고, 시간나면 들여다 보는 버릇.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항상 마음쓰려고 하는 버릇들

 

  헤어지고 나면 전화해주기, 시기에 따라 안부 전화하기, 살펴주기 등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절약하고 저축하는 생각.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몇 십번을 망설이고야 구입하는 습관들.

 

  몇년 넘게 같은 옷을 입고도 만족하는 버릇

 

주말이면 빨래를 빨아서 개운하게 말려 입는 습관.

 

 

무섭다 습관.

 

다른 어떤 것보다도 무섭다.

 

한 밤중에 일어나 무의식중에 켜는 컴퓨터와 모니터...........

 

내겐 처음부터 없는 습관이지만

 

일어나자마자 혹은 귀가하자 마자 켜는 텔레비젼.

 

이건 정말 무섭다.

 

 

정말 무서운 건 이런 습관 쯤은 언제고 마음만 먹으면 고칠 수 있다고 마음먹고 지금은 습관대로 하는 습관이다. 

 

헉.

 

 

 

습관을 들이고 바꾸어 가는 일.....

 

나이는 좀 들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조심하고 조용하게 해나가야 할 일이다.

 

특히 관계에서 오는 습관들.

 

나

 

일단, 작지만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