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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용에 진심인 도시 류블랴나 - 비상상황 연휴!세계여행 2024. 6. 3. 10:00반응형
성도 다녀왔고 시내를 돌아다녀 보는 데, 이상하리 만치 조용하고 상점들도 문을 다 닫았습니다. 심지어 돈을 환전해야 하는 데, 환전소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걸어가다보니 이런 것이 붙어있는 데, 이나라 글자를 모르니 해석이 안됩니다. 오늘하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는 얘기 같아서 물어보았습니다. 그 말이 맞다고 합니다.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이고, 11월 1일은 가톨릭의 모든 성인의 날이라서 황금 연휴라고 합니다.
어쩐지 아침에 장이 서긴 했는 데 엄청 허전해보이는 이유가 있었군요.
식당들도 문을 닫고, 백화점, 상점, 관공서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성만 문을 열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네요. 우선 마실 물도 사고 먹을 것도 사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무슨 날씨가 이 모양인지 우산을 쓰고 문 연 상점을 찾아 나섰습니다.
숙소를 나와서 느낌대로 한 참을 걸어가서 간신히 한 곳 문연 햄버거 가게를 찾았습니다. 그 맞은편에 문을 연 유일한 유기농 상점도 있었습니다.
도너 케밥을 포장해서 유기농 상점에서 산 물과 맥주와 함께 숙소로 얼른 복귀를 했습니다.
숙소에서 케밥으로 저녁밥을 해결하고 조금 쉬다가 야경 구경을 나갔습니다. 야경을 조금 썰렁하고 을씨년스런 풍경이었습니다. 도살자의 다리라는 곳도 가보고 광장에도 가보았습니다.
용 동상이 사진에는 크게 나왔지만 사실은 그다지 크지 않은 동상입니다. 다리 끝에 두 마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먹고 마시는 것을 해결했는 데, 내일도 휴일이라니 어찌되든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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