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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래킹 1 - 솔루쿰부 루클라 2006. 8.세계여행 2024. 3. 26. 08:00반응형
홀로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다녀오고 나서 훅 2년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네팔의 다른 트래킹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래킹을 갔습니다.
고등학교 통창생인 친구인데, 이 친구외에 한 명이 더 해서 셋이서 안나푸르나 히말라야 트래킹을 가자고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약속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대학을 가고, 사회 생활을 하고, 고시준비를 하고 여러가지로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서 예정된 날짜에서 시간을 미루기만 하였습니다.
한 친구는 결혼도 하고, 직장생활에 바빠서 얼굴보기도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고 혼자 비행기표를 끊어서 다녀온 곳이 안나푸르나 입니다.
그 후 다시 2년의 세월이 흘렀고, 고시 공부를 준비했었던 친구를 잘 구슬러서 둘이서 에베레스트 트래킹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에 공항에 나갔지만 산악 날씨가 예측 불허라서 이륙을 하지 못했습니다.
5일간 대기만을 하다가 솔루쿰부 계곡에 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이륙을 못하고 점심때쯤 되돌아 오기를 반복했습니다.
하루는 비행기는 이륙했지만 솔루쿰부 계곡이 열리지 않아서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잠시 구름이 걷혔었는 데, 날아가는 동안 다시 구름이 덮쳐서 하얗게 되어 버린 계곡을 바라만 보고 되돌아왔습니다.
이렇게 5일간 매일 만나던 솔루쿰부가 고향인 네팔 자매를 만나게 되고 친해졌습니다. 이 인연이 20년을 이어가서 나중에 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으로 가서 재회를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또 다시 정리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5일만에 비행기는 이륙하였고, 무사히 작고 세계에서 2번째로 위험하다는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프로펠러기로 15인승이었습니다. 스튜어디스도 있고, 기내식으로 사탕을 주고 소음을 피해 귀를 막으라고 솜도 줍니다.
잘 도착한 루크라 공항에서 승무원과 기념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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