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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7] 시누와 - 촘롱 - 지누세계여행 2024. 3. 23. 08:00반응형
11월 17일 7일째 Sinuwa-Chommlong-Jinu-NayaPul-Kyumi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 추운데 움막(초막?)에 모닥불 피워놔서 불 좀 쬐고 차한잔 마심. 여전히 아름다운 마차푸츠레 봉우리가 보임. 아침먹고(양파스프, 구릉빵, 오믈렛) 9시 출발.(엊저녁부터 아침까지 450루피분담) 저 건너에 촘롱은 보이는 데 바로 앞은 심한 골짜기. 엄청 내려갔다가 인상 깊었던 다리를 지나, 다시 계속 오르기. 엄청난 돌계단들을 대하니 강화 마니산이 생각남. 오늘은 이상하게 내가 제일 먼저 촘롱Chommlong에 도착하여 MoonLight 로지에서 카투만두에 전화 하였음. 비행기표 확인, 전화 60루피, 콜라 50루피. 일행 도착하여 함께 점심 먹음 고추장에 비벼서 맛있게 먹음.점심먹고 출발하여 내려가니 소금 뿌려놓은 듯 하얀 메밀밭과 마늘밭 등 우리 나라 농촌과 같은 풍경이 아름답게 다락논에 펼쳐져 있고, 그 논사이 길을 꼬불꼬불 내려오니 지누(JinuNanda) 유원지와 온천에 도착했는 데 정원이 아름답고 정원에서 올려다 보는 전망이 아주 훌륭한 곳으로 하룻밤 머물고 싶은 호텔, 온천하자는 얘기있었으나 스프라이트 한 병(75루피) 먹고 다시 내리막을 향해 내려서서 또다른 나야풀(NewBridge)을 지나 키미Kyumi에 도착하니 바로 옆에 큰다리(란두룩Landruk 넘어 가는 다리)가 있는 롯지. MBC에서 만났던 한국아가씨 2명이 아직 그곳에 있었음. 오랜만에 따뜻한 물(태양열 온수)에 샤워도 하고, 간단한 신변 정리하고 부엌 빌려 저녁으로 한국식 라면 끓여 먹고, 롯지를 통째로 쓰는 듯한 기분으로 락시 두어병 시켜서 한잔 나누고, 그동안 찍은 사진도 좀 보다가, 방담을 나누다가 기분 좋게 잠이 들었음.(520루피 분담) 올라가고 내려오는 동안 수도 없이 말한 '나마스테'가 아주 입에 붙어 버릴 지경이네. 참 이 롯지 아저씨가 나만큼 뚱뚱한데 목소리가 커서 내가 화났냐고 몇번을 물었더니 화난거 아니라면서 나중엔 서로 배를 만지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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