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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네 번 방문한 이스탄불 - 블루모스크세계여행 2024. 7. 5. 10:00반응형
블루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앞에 있는 이슬람 사원으로 아야소피아보다 1,079살 어립니다. 건물 밖에 블루가 아니고, 안에 타일이 파란색(블루)입니다. 오히려 모스크 밖에 푸른 색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줄을 서지 않고 들어올 수 있고, 마당도 무척 넓습니다. 이 사원 바닥 카페트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쉬었습니다.
조금 전에 본 시위를 떠 올리면서 못된 이스라엘에 대한 생각도 들고, 술탄의 욕심으로 지어진 이 사원에 대한 생각도 들고 복잡했습니다.
아야소피아와 크게 다른 점이 이 엄청나게 굵은 기둥입니다. 사원 내부에 서있는 여러개의 이 기둥들이 위압감을 주고 시야를 많이 가립니다. 아야 소피아에는 이렇게 중간에 기둥이 있지 않습니다.
한쪽에 가니 코란(꾸란)을 여러나라 말로 번역해 놓은 책을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한국말로 된 것도 역시 있었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들은 것으로는 코란은 하느님의 말이라서 아랍어를 번역하면 안된다고 들었는 데, 현대에 맞게 생각이 바뀐 모양입니다.
안그래도 꾸란의 내용이 궁금했었는 데, 이참에 읽어보고자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조금 읽어보았지만 내용이 신약 성경처럼 일관된 스토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마흐메트(무하마드)가 막카에서 서기 610년에 계시를 받기 시작해 632년까지 받은 신의 계시를 적은 내용입니다. 114개의 장이 있고 6600개의 구절이 있습니다. 꾸란은 '온 인류를 위한 자비'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빨간색 카페트 위에서 이곳 저곳에서 메카를 향해서 절을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밖은 비가 내리고 나도 그냥 바닥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 기도시간이라고 나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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