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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네 번 방문한 이스탄불 - 다시만난 케밥 1세계여행 2024. 7. 6. 10:00반응형
처음 케밥을 먹어 본 것도 이스탄불이었습니다. 그 뒤로 여행하는 기간동안에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이름이 조금씩 바뀌고 모양이나 내용물이 조금씩 바뀐 케밥을 계속 먹게되었습니다. 튀르키예 케밥의 영향력이 사방 여러나라에 두루두루 퍼져있었습니다.
마치 피자가 전 세계 곳곳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케밥은 구운 고기를 얇게 썬것과 빵(에크멕, Ekmek)에 야채들이 곁들여져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짭짤한 음식입니다.
숙소 인근 작은 식당의 케밥
케밥집이 이곳 저곳 많이 있지만 로컬 식당에 들어가서 먹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네 번째 방문하였기에 이번에는 유명한 고등어케밥도 좋지만 평범한 케밥을 사먹고 싶어서 숙소 근처에 보이는 작은 식당에 들어가서 케밥을 사서 먹었습니다. 짠요구르트같은 아이란도 함께 입니다.
낮에는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다녀왔고, 밤에는 탁심광장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탁심모스크가 조명을 켜니 이쁘네요. 비가 내린 광장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은 좀 적었고, 100주년 이스탄불 조형물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유럽은 일반 식당들이 일찍 문을 닫습니다. 저녁 식사도 큰 고민없이 또 다른 동네 케밥집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밤이 늦어서 식당에서 먹지 않고 포장을 새서 숙소로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얘기를 하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내가 여행한 모든 유럽의 도시에는 케밥이 주식같았습니다. 빵이나 또르띠야를 둘둘 말아먹기도 하고, 빵사이에 끼어서 먹기도 하고, 또는 풀어헤쳐서 따로 먹기도 하지만 다 케밥이었습니다. 이름도 나라마다 샤와르마, 샤와마, 슈와르마, 도너, 도네르, 되네르 다양하게 불리지만 제가 느끼기엔 다 케밥입니다.
소고기, 닭고기가 기본인 것 같고, 양고기도 있고, 돼지고기는 못보았고, 심지어 고등어도 있고, 다른 생선이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먹은 케밥종류도 다양하였습니다.
트라브존의 케밥
트라브존의 쌈싸먹는 쌈케밥
페티예의 쌈케밥
이스탄불 로컬식당 저렴한 케밥
탁심광장 옆 양갈비 맛집의 양고기케밥
내장 케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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