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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동유럽 여행기를 마감하며-숙소들 5세계여행 2024. 7. 14. 10:00반응형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게스트하우스는 많이 부실했습니다. 일단 시설이 많이 낡았고, 방도 협소한데 탁자도 없이 맨 방바닥에서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방 밖을 나가서 계단을 올라가서 있었던 욕실도 시설이 낙후되어 불편하였습니다. 짧게 머물고 떠난 곳이니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도시가 크지않아서 숙소에서 시내도 가까왔고, 버스 터미널까지도 가까왔습니다. 숙소는 그냥 동네안쪽의 가정집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전망도 없고, 편의시설도 없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숙소
알바니아의 티라나에는 경찰서 옆집에 묵었습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리셉션이 상시 잘 운영이 되고 꽤 규모가 있는 숙소였습니다.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공동 휴게 공간에서 먹고 마시고 놀기도 하더라구요. 냉장고에도 투숙객들이 넣어놓은 식품들이 가득합니다. 또 보드게임을 하며 서로 어울리기도 하네요. 외국인도 있지만 알바니아 내국인 여행객들도 이용을 하는 곳입니다.
중심지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세탁소가 근처에 있어서 편하고 싸게 빨래를 맡기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숙박도 가능한 분위기의 호스텔이었습니다.
알바니아 티라나 숙소
기대가 낮으면 실망도 적다고 하는 데, 이곳은 기대가 낮았는 데도 실망이 컸던 곳입니다. 북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묵은 숙소입니다. 눈에 보이는 알루미늄 샷시와 유리가 객실을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무언가 창고같은 느낌이 들어요. 전기 히터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무척 추웠습니다. 화장실도 완전히 부실합니다. 개인실이었는 데 도미토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셉션이 따로 없고, 안에 세무사무소 같은 곳의 직원이 응대를 해주는 데, 영어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어찌 저찌하여 커피포트를 하나 얻을 수 있어서 따뜻한 물을 끓일 수 있었습니다.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숙소
불가리아 소피아의 숙소는 모던한 느낌의 숙소였습니다. 이름부터 그린큐브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일단 건물 외관부터 내부까지 색감이 화려하였고, 시설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리셉션 직원도 친절하였고 영어로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근처에 대형 마트도 있어서 생활 환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 불가리아 음식 맛집이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불가리아 소피아의 숙소
마지막으로 돌아온 이스탄불에서는 한인민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곳은 탁심광장과 가까운 곳인데, 경사지에 있는 건물이긴 했지만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지난번 묵은 한인민박보다는 덜 힘들었습니다.
주인장님은 친절하게 여행정보를 알려주십니다. 조식도 해주시는 데, 한식이긴한데 간편조리식에 가깝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한인민박
여행기를 정리하기 위해 쓰다보니 내용이 무척 길어졌습니다. 다른 분들도 혹시 같은 곳을 여행하시게 된다면 참고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체적인 물가얘기를 하여본다면 동유럽이 물가가 낮다고는 하지만 피부와 확 와닿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식당에서 간단한 음식을 한 먹어도 2만원은 금방 지출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기에 숙박비도 우리나라 모텔 수준도 안되는 곳이 더 비싸기도 합니다.
대중 교통비가 많이 저렴한 듯 하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여행객들은 그것도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끝으로 상대적으로는 과일과 와인, 맥주값이 저렴하니 꾸준히 사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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