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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입국, 2022. 9. 21.해외생활 2024. 7. 28. 10:00반응형
집 정리하고 주소지가 없어서 주민등록을 주민센터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집안에 있던 모든 살림살이도 없앴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떠나는 날입니다. 손에 든 가방 두개가 전 재산입니다. 그야말로 50대에 인생을 한 번 싹 초기화(Reset)시키는 느낌입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인천공항 2터미널로 갔습니다. 아직 비자도 여권도 없는 상태입니다. 대행 여행사의 어설픈 일처리로 전날 오후에서야 함께가는 동료의 집으로 오토바이 퀵으로 여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석 명절이 끼긴 했지만 너무 늦은 일처리에 언짢았습니다.
함께 가게 된 동료가 있었지만 비행기를 내려서야 제대로 얼굴을 보고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잠깐 여권만 받고는 도착때까지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초과 수화물 요금은 모두 코이카에서 준다고 하였습니다. 간단한 짐을 꾸렸기에 많이 초과되지는 않았습니다.
출국 수속을 밟고서 안으로 들어가니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공항에 큰 공간에서는 문화 공연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또 시간에 맞추어서 수문장 교대식을 하였습니다. 구경도 하고 영상촬영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탑승구가 열리고 탑승을 시작하니 짧은 시간에 모두 탑승을 완료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여섯시간의 비행 중에 기내식을 줍니다. 저는 닭고기 요리를 주네요. 와인도 한 잔 달라고 하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기내식이라서 맛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온 네팔 공항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시설도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기대감과 두려움이 반반인 상태로 새로운 시작입니다. 9월말 네팔의 공기는 후덥지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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