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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에서 1년 - 친척 새집들이
    해외생활 2024. 1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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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에서 2월이 오면 벌써 겨울은 멀리가고 따뜻합니다. 하루를 쉬는 토요일에 집들이를 간다고 함께 가자고 합니다. 동생의 작은 아버지가 새로 집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네팔에서 경찰출신인데, 미국에서 오래 일하다가 온 분입니다. 이번에 보우다 지역에 새로 건물을 완공해서 초대를 했습니다. 저도 쭐래쭐래 따라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종교 상점(?)에 들러서 이것 저것 선물을 사들고 갑니다. 셀파들은 결혼식에 갈때는 쌀과 같은 생필품을 선물로 들고 가더라구요.

    바이크를 타고 가서 새 건물에 올라갑니다. 계단에 철문을 단단히 해놓았네요. 도착하니 안주인께서 환영의 우유차(?) 같은 것을 줍니다. 한 잔 마시고 다른 손님들 기다리기위해서 새건물을 한 바퀴 돌며 구경을 합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논밭 같은 곳인데 여기저기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네요.

    제일 높은 곳에는 셀파족의 필수품인 각양각색의 깃발을 매단 룽타(용마)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새건물이라서 깨끗하고 좋습니다. 마당에 주차도 가능하겠군요.

    한 참을 기다리니 가족 손님들이 더 오고,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푸짐한 달밭이 나왔고, 디저트로 국수까지 주십니다. 또 뚱바 술도 한 잔(?)을 가져다 주십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작은아버지의 살아온 이야기와 무용담을 긴 시간 들었습니다. 무용담을 해주시던 중에 보여준 경찰할때 받은 문서입니다. 무엇이었는 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이렇게 토요일 오후를 잘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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