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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하이킹가기 (키르띠푸르, 짱구나라연)해외생활 2024. 10. 29. 10:00반응형
네팔에 도착하고 얼마 안있어서 더사인 축제 기간을 맞아서 휴일이 길어서 동료 봉사자가 살고 있는 끼르띠뿌르 동네에 산행을 갔었습니다. 전투경찰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방과 후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님인데 그 집에 택시를 타고 가서 뒷산을 산행을 했어요. 동네 뒷산인데도 높이가 2500m입니다. Bhasmasur Hill 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그때는 우기가 끝났는 데도 이상기온으로 계속 비가 올때라서 산거머리(주까)가 많아서 샌들을 신고 갔다가 많이 물렸습니다. 그때도 즐거운 산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비도 내리고 찻길이 공사중이라서 비때문에 길도 많이 망가지고 파여 있어서 조금 고생을 했었습니다.
어느 토요일(2023년 1월 21일)에는 랑탕을 같이 가기로 한 봉사단원 동료들과 텔곳에서 짱구나라연까지 미니 하이킹을 했습니다. 박타푸르 꺼멀비나약 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텔곳까지 가서 내렸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더라구요. 그 사람들은 우리랑 반대로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 폭포가 있다고 써있는 듯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한 시간도 안되는 시간을 걸어서 내려가면 짱구나라연 사원이 나옵니다. 가는 길도 좋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능선길이라서 좌우로 내려다보이는 마을 풍경이 아름다왔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산길 하이킹이었습니다. 짱구나라연 사원 안에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차한잔 마시고 사원을 둘러보았습니다. 경찰들과 군인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대통령(러스트뻐찌)이 방문한다네요. 사원 뒷편 문을 나가서 작은 공원에 갔는 데 나가는 것은 허용하였지만 들어오는 것은 보안상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공원에서 짱구나라연 사원 앞 버스 종점으로 되돌아 갈 수가 없어서 하행을 반대편 방향으로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그쪽에도 소풍하기 좋은 숲이 있었고, 보이스카우트들이 프로그램 진행하려고 많이 왔더군요.
그 길을 내려가니 시골 동네가 나왔습니다. 작은 가게에서 물으니 버스가 오긴 온다고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파타오 앱으로 택시를 호출해서 어렵게 아침에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와서 헤어졌습니다.
네팔에서 네 차례의 즐거운 산행(하이킹)을 경험하여 보았습니다. 다음 간 곳은 고다와리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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