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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세계여행 2024. 2. 28. 08:00반응형
사라예보는 어릴때 소련시절 누군가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나라 이름은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와보니 이곳은 깊은 산속에 계곡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세로로 길쭉한 모양새입니다.
밤새 달려와서 새벽에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추워서 터미널 안에서 조용히 머물러 있었습니다. 자그레브 한인민박에서 추천 받았던 식당(Zmaj)이 터미널 지점에 있어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이 현금 밖에 안된다고 하여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환전을 했습니다.
사라예보 터미널
트램을 타고 일단 시내로 베낭을 멘채로 나왔습니다. 오후에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할 것이기 때문에 첫날은 베낭을 메고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시내에선 산위 쪽으로 성문과 오래된 성채를 가보고 왔습니다.
성문과 성채
시내 중앙에 관광 명소들이 집중되어 있고, 화이트 성, 레드 성들이 있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소박합니다. 시내를 얼추 돌아보고서는 트램 티켓을 사서 트램을 타고 외곽의 숙소로 이동을 하여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와인과 저녁 꺼리를 사서 갔습니다.
사라예보 에어비앤비 숙소
사라예보에서 2박 3일을 묵습니다. 에어비앤비로 떠나는 날 동터미널(공항)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시내와는 많이 떨어진 신도시 택지 옆 단독주택 입니다. 조용한 시골 동네 같은 곳입니다. 시내 중심하고는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예상과는 많이 다른 숙소였습니다. 에어비앤비인데도 주방이 전혀 없었고, 세탁기도 없어서 빨래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시골 주택의 2층 방이더라구요.
다음날도 시내로 트램과 버스를 타고 나갔습니다. 사라예보에 제일 유명한 라틴교(1차 대전 촉발지)는 아주 평범하였습니다.
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숯불고기 집(Zmaj)의 고기가 아주 싸더군요. 맛은 팬션가서 고기 구워 먹을 때 못 구워서 태우고 기름 천지인 고기 맛입니다. 도착한 날 아침에 터미널에서 한 번 먹고, 떠나기 전날인 일요일에 본점에 가서 한 번 더 먹었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아주많고 포장 손님도 많았습니다. 고기는 대체로 느끼하고 약간의 야생의 냄새가 나는 구이입니다. 본점은 맥주를 파네요.
즈마이 Zmaj
머무는 주말내내 바람과 비가 내리는 을씨년한 날씨였습니다.
떠나는 날인 오늘은 비도 안오고 좋네요. 동터미널에서 나이든 여직원에게서 약간의 아시안 혐오를 경험하였지만 무시합니다. 어디가나 꼰대같고 덜 떨어진 사람들은 있는 것이니까요.
특이한 점은 터미널 이용료와 가방 요금을 2마르크씩 별도로 받는 다는 점 입니다. 마르크 조금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가는 곳은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입니다. 6시간을 미니버스로 가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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