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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이에리사가 생각나는 도시 - 하얀성, 빨간성, 노란성세계여행 2024. 6. 13. 10:00반응형
이 성문에서 조금 걸어가면 문화재라기에는 관리와 보존이 소홀해 보이는 하얀성(White Fortress)가 있습니다. 입장료도 받고 있었는 데, 안으로 들어가니 무슨 공사현장을 방치한 것 같이 되어 있습니다.
사라예보 안에 하얀성, 빨간성, 노란성이 있는 데 그나마 하얀성이 규모가 큰 편인데도 형편없습니다. 노란성, 빨간성은 아주 작아서 성이라고 하기엔 조금 억지스럽습니다.
https://maps.app.goo.gl/qcrzNivtUPoRPjVz8
하얀성(화이트 포트리스)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노란성(옐로우 포트리스)가 있습니다. 매우 작은, 성이라고 말하기 힘든 크기의 성입니다.
노란성 안에 들어가서 잠깐 머물다가 내려왔습니다. 볼 것이 있지는 않고, 성벽의 색깔이 노란색도 아닙니다. 아마도 해가 질때 노랗게 물든다고 그런 이름을 지은 듯 합니다.
근처에 빨간성이라고 간판 글씨가 있긴 한데, 이것은 거의 무너져가는 수준이었고, 성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건축물이었습니다. 그냥 흙이 쌓여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성에서 내려오니 중앙 광장이 나옵니다. 비둘기들이 아주 많더군요. 비둘기 먹이를 파는 상인들이 있어서, 비둘기들이 밥먹으려고 모이는 모양입니다. 조류가 퍼드득 대는 데, 그리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사라예보에 있는 관광명소를 모아놓은 지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걸어서 다녀보면 그닥 느낌이 있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각종 과일과 야채를 팔고 있었습니다. 노점상에는 먹을 것이 있을까하고 둘러보았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시장은 활기차 보였습니다.
이렇게 첫날의 오전을 잘 보내고, 미리 예약해 놓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트램을 이용해서 도심 외곽에 내린 후 한참을 걸어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신도시 같은 느낌의 마을에 외곽의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전원 주택의 2층에 방 한 칸을 에어비앤비에 올려놓은 집이었습니다. 중년의 사내가 맞아주었고, 썰렁한 시골 주택이었습니다.
방은 깨끗했고, 화장실은 공용으로 이용하는 구조였습니다. 에어비앤비를 일부러 예약한 이유가 세탁을 해야 해서 였는 데, 이곳에는 세탁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시골동네에서 큰 길을 지나면 아파트가 많은 신도시가 나오는 데, 그곳에 마트가 있어서 얼른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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