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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이에리사가 생각나는 도시 - 맛집 Zmaj 바베큐 전문점세계여행 2024. 6. 14. 10:00반응형
일요일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려서 숙소 방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배도 고프니 시내로 나가보았습니다.
어제 샀던 표는 무용지물이고, 버스에 올라타서 운전기사에게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한 번 트램으로 갈아타고 구도심에 가서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1차 세계 대전 발발지로 유명한 다리를 가보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아파트 단지가 있는 신도심을 관통해서 지나서 구도심으로 갑니다. 숙소가 공항 근처입니다.
라틴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단한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조촐합니다. 이날은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우산이 뒤집어지고 우산살이 분리되어서 버려야 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어제 샀던 버스표를 2장 건네 주었습니다. 약간은 왜 이러나 당황하는 듯 하여 보였습니다.
구도심에서 딱히 볼것도 더 이상 있지않고 신도시에 가보고 싶어서 트램을 타고 나왔습니다. 창밖을 보다가 대충 내렸습니다. 아침을 먹을 겸 이곳 저곳 기웃대다가 제과점 한 곳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쏘세지가 들어간 빵과 길쭉한 빵하나을 사서 요기를 하였습니다. 제과점 옆에 펍에 가서 맥주도 한 병 마셨습니다. 일요일 점심인데도 펍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도심을 천천히 걸으면서 이곳 저곳 구경을 했습니다. 축구경기장인지 종합운동장인지 모르겠지만 찾아가 보았습니다. 축구장 근처에서 우산도 하나 새로 샀습니다.
운동장을 잘 구경을 하고 다시 거리를 걸어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산책 삼아서 천천히 걸어서 간 곳이 자그레브에서 추천받았던 음식점 즈마이(Zmaj)입니다. 첫날 도착한 버스 터미널에 분점이 있어서 맛은 이미 본 곳입니다.
그곳에는 맥주를 팔지 않았는 데, 본점인 이곳은 맥주도 팔고 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앞에 주차장에는 노란색 차들이 세워져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배달도 하는 듯 합니다.
패밀리 세트 메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17 태환 마르카 입니다. 한화로는 13000원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배 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느끼하긴 해서 조금 남겼습니다. 특히 사슴고기가 약간 특유의 향이 있어서 많이 먹기엔 불편하였습니다.
하릴없이 다시 구 도심을 나갔다가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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