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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비엔나?- 쇤브룬궁(Schönbrunn)과 바람세계여행 2024. 5. 14. 10:00반응형
숙소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후 4시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많이 귀찮았지만 어짜피 숙소에 사람들과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약간 일찍 길을 나서기로 합니다. 쇤부룬궁에 해가지는 모습이 좋다고 들어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 보았습니다.
쇤부른 궁이 있는 광장에 도착해보니 이곳의 풍경은 오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무언가 황량하고 넓은 느낌이 나고 길에 사람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엄청 큰 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장에 서니 더 썰렁하고 황량하여 보입니다.
환전을 하지 않고 카드를 이용하거나 하려고 했다가 일단 100달러만 유로로 환전을 하였습니다. 이게 환율이 좋은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주 넓은 쇤부른 궁 정원을 천천히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곳곳이 아름답게 잘 관리가 되고 있는 정원이었는 데, 너무 규모를 크게 해놓으니 정원 같은 아기자기함은 없고 썰렁함이 더 돋보이는 조경이었습니다.
유명한 분수대(Neptune Fountain)를 보고 그 뒤로 돌아가면 높은 언덕이 나옵니다.
한참을 걸어서 올라가면 언덕 꼭대기에 건축물이 하나 있고 카페가 있습니다. 이날 이곳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다 날라갈 정도의 돌풍이 불었습니다.
꼭대기에서 조금 기다려서 석양을 보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비엔나 맛집에서 숙소 함께 묵게된 일행들과 약속이 되어 있어서 쇤부른 궁에서 트램을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약속장소는 식스타(Sixta cafe)입니다. 6시에 약속이었는 데, 도착해보니 이제 막 문을 열고 있었고 저희가 거의 첫 손님이었습니다.
이곳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집이라고 하였지만, 우리가 일찍 가서 인지 예약도 없이 선뜻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일행중 한명이 주문을 했고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생맥주도 사람 수대로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을 하였습니다.
음식은 양갈비, 스테이크, 슈니첼(돈가스 비슷한 오스트리아 음식)이었습니다. 모두 아주 훌륭하고 맛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순식간에 세 접시와 맥주를 비웠습니다. 너무 빨리 먹어치워서 약간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양손 무겁게 맥주와 안주를 사와서 오랜 시간 만찬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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