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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벼룩시장 책선물과 식물원세계여행 2024. 6. 8. 10:00반응형
유럽에서 한인 민박 숙소의 특징은 조식을 한식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한인이 아닌 손님이 더 많은 게스트하우스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식을 주긴 하는 데, 서양식으로 줍니다.
콘 푸로스트에 우유를 말아먹고, 토스트를 하나 먹게 해 줍니다. 약간은 낯설어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동안 못 갔던 마트에 가보았습니다. 처음보는 맥주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와인들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네요. 저녁에 구입해서 마시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중앙 광장에는 다녀왔으니 아침에는 반대편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벼룩시장(Britanski Trg Market)이 열려있었습니다. 농산물도 많이 팔고, 꽃도 팔고 있는 데, 한 켠에서 중고책을 파는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책을 구경하고 있었는 데, 두 분중에 부인이 책을 하나 짚어서 저에게 줍니다. 영어가 안되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는 못했지만 선물로 가지라는 것 같습니다. 남편 되는 노신사가 천천히 가져가도 된다고 바디랭귀지로 말을 하십니다. 저는 얼결에 탱큐 베리머치를 외치고 책을 받아 들고 걸어갔습니다. 가면서 보니 크로아티아 요리책입니다.
벼룩 시장을 지나가서 계속 걸어 올라가니 언덕이 나오고 언덕위에 동네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도 없이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언덕위의 동네에는 큰 유치원이 하나 있었고 길은 끝나고 있었습니다. 다시 되돌아 내리막길로 내려왔습니다.
산동네에서 내려와서 계속 길을 따라 걸어가니 넓직한 공원도 나옵니다.
동쪽으로 걷다가 남쪽방향으로 걸었습니다. 대학교가 있나 봅니다. 다시 서쪽으로 걸어가니 알록 달록한 벽화(그라피티)가 보입니다. 굴다리를 건너서 기차길을 가로 지릅니다.
자그레브에서도 식물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식물원을 많이 가보게 됩니다. 기차역 근처에 있는 식물원입니다. 이름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Botanical Garden of the Faculty of Science, University of Zagreb.
식물원 입장료는 2유로를 받습니다. 저렴하네요.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식물원에서 오랜 시간 쉬는 공간으로 좋았습니다. 쉼이 있는 여행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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