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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한식당, 네팔식당, 이탈리아피자.세계여행 2024. 6. 9. 10:00반응형
식물원에서 충분히 충전을 하고나서 중앙역 지하 상가 쇼핑몰을 구경하러 걸어갔습니다. 식물원에서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지하에 쇼핑몰에는 금을 파는 곳도 많았고, 옷가게도 여럿있었습니다. 특이하게 네팔식당(에베레스트 패스트푸드)가 있었습니다. 이곳이 가게세가 비쌀 것 같은 데, 조금 신기해 보였습니다.
네팔 음식점안에는 네팔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모(만두), 짜우민(볶음면)을 먹고 있었는 데, 놀랍게도 네팔에서 아이들이 먹는 불량식품 같은 것도 팔더군요. 삐로(매운) 빠니뿌리(물빵)이라는 것인데, 옴폭한 밀가루 용기에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향신료와 함께 섞어서 넣어서 마시는 것입니다.
네팔 식당 음식 가격도 7유로 8유로 이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곳 크로아티아에 네팔인들이 취업비자를 얻기가 쉬운 듯 합니다. 많은 거주를 하니까 중앙역에 네팔 식당도 생겼겠지요.
중앙역사를 나와서 가운데 가로 공원을 따라서 중앙 광장을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가로 공원 중간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었는 데, 이곳의 공사장 가림막으로 세워놓은 벽에 구호가 씌여있었습니다.
가자에서 인종 학살을 멈춰라!
이스라엘 보이콧.
아마도 요즘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반대의 뜻으로 낙서를 한 듯 합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비빔밥과 쌈을 파는 식당의 메뉴판도 보이네요. 소주, 맥주도 파는 것 같어요.
광장 위쪽에 유명한 돌라치 시장(Market Dolac)에도 가보았습니다. 생선도 팔고 농산물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길거리 바에서는 위스키를 잔술로도 파는 모양입니다.
안 가본곳도 가보려고 더 걸어가니 유명한 돌문을 지나서 한적한 공원(Park Opatovina)이 있고 걸리버가 꽁꽁 묶여있는 벽화가 보입니다. 그 아래로 다시 내려오면 식당 거리가 나옵니다.
중앙 광장 트램 정거장 옆에는 이렇게 2유로 대왕 조각 피자를 팔고 있습니다. 한 두번 사먹었습니다.
식당에 걸어가서 도착했을 때,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관광버스를 타고 식사를 하러 자리를 잡은 후 였습니다. 이 사람들을 중앙역 근처에서 낮에 봤는 데 그 팀이 그대로 이곳에 왔네요. 빈 자리도 없고 복잡하여 잠시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30분 후에 들어가서 제육볶음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맛은 한국의 맛이긴 한데, 너무 달게 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 맥주까지 한 병 곁들여서 15유로에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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