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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랑탕트래킹 이야기] 뱀부에서 마지막 밤을 - 10세계여행 2024. 4. 13. 08:00반응형
잘 자고 일어나니 네팔의 새해 1월 1일입니다.
일찍 일어났더니 게스트하우스 아침 식사 시간이 많이 남게되어서 1시간 동안 랑탕 빌리지를 돌며 구석 구석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하행길에 나섭니다. 저는 아침으로 감자 만두(알루 모모)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밀대로 밀어서 직접 만들어서 쪄준 만두는 고기가 없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숙소 주인이 늦잠을 자서 아침에 출발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따뜻한 환송을 뒤로 하고 다시 랑탕에 오면 꼭 다시 오라는 인사를 받고 내려갑니다. 이제 라마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밤부에서 하룻밤만 자면 집으로 갑니다. 천천히 걸어서 한 발 한 발 내려가면서 카투만두 가면 삽겹살을 먹자고 의기 투합을 하면서 힘내어 걸어 갔습니다.
내려 오는 길에는 랄리구라스가 한 창 피어 있었습니다. 특히 빨간색 랄리구라스가 제일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한 참을 걸어서 12시 조금 넘어서 당도한 강변의 롯지에서 피자로 점심을 먹고 라마호텔은 지나치고 밤부까지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밤부는 랑탕의 초입에 있는 마을인데, 롯지가 3개정도 있는 작은 곳으로 주로 점심 손님이 많고 숙박은 별로 없는 곳입니다. 숙소도 낮은 곳인데도 높은 곳보다 방상태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다행이도 부엌이 크고 화덕이 좋아서 음식은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체온 보호용 럭시를 마시고 따뜻한 물통을 끼고 계곡에서 나는 큰 폭포소리를 밤새 들으며 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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