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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로여행, 코카서스 3국 - 아르매니아 예레반
    세계여행 2024. 2.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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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틀을 더 트빌리시에서 머무르고 나서 아르매니아 예레반에 가는 야간 열차를 타고, 처음으로 육로로 국경을 넘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거의 12시쯤에 기차에서 내려서 조지아 국경 출국 심사를 하였고, 입국 심사는 편하게 아르매니아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열차안에 올라와서 해주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날짜가 달라져서, 여권에 출국일과 입국일이 하루 차이가 납니다.

     
     
     

    조지아에서 아르매니아 가는 기차

    새벽에 도착한 예레반 역에서는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져서 대합실에서 해뜰때까지 앉아서 쉬었습니다. 한 숨 돌리고 밖으로 나가서 소액을 환전하고 전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였습니다. 공화국 광장에 도착하여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아서 이것 저것 밀린 일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르매니아 입성

    아르매니아에 대한 첫 인상은 역앞에 세워놓은 무수한 관광지를 붙인 승합차에서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관광지가 많은 나라가 있을런지 모를 정도네요. 일부는 이웃나라 조지아 바투미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이분들이 영업하는 방식에선 조급함도 없고 세련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업에 대해서는 아르매니아 분들이 엄청 한 수 위인 듯 했어요.

     
     
     
     
     

    아르매니아 케이스캐이드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업무시간이 되고나서 친절한 숙소에 짐을 맡겨 놓고, 좋든 싫든 시내를 나왔습니다. 아마도 체크인을 미리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최대한 시간을 늦추어 10시 이후에 가서 짐만 맡겨 놓고 나왔습니다.

    케이스캐이드라고 불리는 계단식의 건축물에 갔습니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오히려 그 뒤에 있는 공원이 더 흥미롭습니다. 한 번 걸어가 보세요. 멀지 않습니다.

    이곳에 아르매니아에서 2차대전에 벌어진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어요.

     
     
     
     
     
     
     
     
     
     

    2차대전 박물관

     

    이곳 꼭대기에도 작은 공원이 있어요. 찬찬히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나무들이 아직은 적은데, 열심히 심고 가꾸는 중인 듯 합니다. 이 작은 공원의 중심에는 아르매니아 역사박물관(전쟁박물관)도 있습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 갈때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캐이스캐이드로 내려가게 됩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서 샤워를 하고 조금 누워서 쉬었다가 다시 저녁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예레반 시내여행

    예레반 시내에는 특이한 동상과 조각상들이 곳곳에 서있습니다. 메인 도로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공화국 광장앞에는 밤에 정해진 시각에 분수쇼가 유명하고, 그 앞으로도 분수거리가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나니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분수들이 춤을 추듯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숙소로 걸어서 돌아오는데 거의 다 왔을때 모자가 운영하는 케밥집이 보여서 샀습니다. 이곳에선 케밥이라고 부르지는 않고 수와르마라고 부릅니다. 생맥주도 사서 한 잔 마시며 저녁을 하고, 러시아 친구와 공통의 관심사인 자전거 여행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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