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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로여행, 코카서스 3국 -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여행 2024. 2.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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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서스 3국을 처음부터 가보려고 계획을 짠것은 아닙니다.

    조지아라는 나라가 유튜브와 대중 매체에 많이 소개되어서 관심을 가지다가 내친김에 그 옆에 나라에도 가보자고 해서 아르매니아가 추가 되었고, 추후 아제르바이잔까지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 트빌리시로 들어가려는 게 처음의 생각이었지만 나라가 추가되면서 아르매니아 예레반으로 변경이 되었다가 최종적으로는 아제르 바이잔 바쿠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되도록 육로를 많이 이용하려고 했는 데, 코카서스 3국에서는 정치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바쿠로 가는 비행기표를 구매하고보니 IST공항이 아닌 SAW(사비하 궥첸)공항에서 출발을 합니다. 아침에 공항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하였습니다. 작은 공항으로 한산하고 탑승객들도 없어서 빠르게 출국 수속을 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작은 비행기인데, 너무 작다보니 4열의 좌석이 있어서 기내 수화물을 싣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제 가방은 기내용이라 생각했는 데, 안된다면서 45달러를 더내고 수화물로 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몇 번 항의를 하였지만 안되어서 수화물 비용을 내고 오니, 직원이 작으니 그냥 기내에 들고 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또 말이 안된다고 항의를 해서 수화물로 붙였습니다. 작은 항공사이다보니 돈을 벌기위해 그런 듯 합니다. 이럴 바에는 터키항공에서 예약을 했으면 화물비가 포함되어 훨씬 더 싼 꼴이 됩니다. 수업료를 톡톡히 치루고 비행기를 타고 바쿠를 향해서 갑니다.

     
     
     
     

    SAW 공항에서 바쿠로

    육지위로 날아가던 비행기가 바다(카스피해)가 보이더니 착륙을 합니다. 아제르바이잔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쿠 공항에서 버스로 시내로 이동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교통카드가 필요합니다. 공항에서 나가기 전에 아제르바이잔 은행 창구에 가서 여권을 보여주어야 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 다시 티켓 기계에서 충전을 한 후 이용합니다. 공항 버스도 자주 있지않아서 30분 넘게 기다려서 탔습니다.

    일단 버스만 타면 시내까지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외곽에 한 곳의 터미널에 잠시 정차하였다가 도심 한 가운데 버스 정류장에 내려 주었습니다.

     
     
     
     
     

    바쿠역 앞 광장

    바쿠역 앞 중앙 광장에서 내려서 우선 환전을 하고, 유심을 구입하였습니다. 터키에서도 투르크심을 사서 이용했고, 이곳에서도 아제르심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곤 배고프니 음식을 사먹고, 아고다에서 근처의 숙소를 예약하고 찾아 갔습니다. 일단 하루만 숙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근처에 식당에 가서 간단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당에서는 술을 팔지 않습니다. 술을 파는 상점은 별도로 있습니다.

     
     

    바쿠 시내 식당

    하룻밤을 묵은 후 아침에 짐을 모두 싸들고 시내를 나섰습니다. 근처의 큰 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조지아를 가는 기차표를 사기위해 바쿠 중앙역에 갔습니다. 하지만 다시 유행된 코로나로 인해 육로가 모두 막혀서 빈손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심각하게 일정이 틀어졌습니다. 트빌리시행 비행기표를 다시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올드시티로 여행을 하기위해 베낭을 메고 이동을 했습니다.

     
     
     
     
     

    시장과 바쿠중앙역

    깔끔한 패션거리를 지나니 옛 성채가 보이고 올드시티를 들어갑니다. 성채는 관람료를 지불하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잠시 구경을 하고 좁은 옛길을 따라 내려오니 시청이 나옵니다.

     
     
     
     
     

    올드시티

    첫날 묵었던 숙소는 시내 중앙 28가(28Street)여서 위치는 정말 좋았지만 숙소가 지저분하고 위험해 보여서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올드시티 근처로 숙소를 다시 예약했습니다. 이틀을 예약하고 현금으로 지불을 하고 들어갔는 데, 아주 깨끗하고 좋은 숙소였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를 하나 만나게 되어서 2시간 동안 함께 시내를 구석 구석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집주인의 친구라고 하는 데,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새로운 바쿠 숙소

    이틀간 묵으면서 세탁기에 빨래도 하고, 음식도 사다가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도 친구가 함께 다니겠다고 했지만, 뭔가 지나친 친절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정중하게 사양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함께 차만 마시고 숙소를 홀로 나섰습니다. 대중교통인 버스와 지하철도 이용하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였습니다.

     
     
     
     
     

    바쿠 대중 교통

     

    독재자 대통령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유명한 건축물을 찾아가서 구경하고 길거리 서서먹는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도 하였습니다. 밤에는 유명한 불꽃타워를 구경하기 위해 야경 투어도 혼자서 했습니다.

     
     
     
     
     

    I Love Baku

    지내다 보니 바쿠는 2박이 적당하고 3박을 하는 것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긴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천천히 일어나서 시내에가서 지하상가에서 우산과 신발을 새로 샀습니다. 점심은 바쿠 시민들이 많이 가는 백반(?)집에 가서 저렴하게 잘먹고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

    이번에는 부타 항공인데, 어짜피 아제르바이잔 항공기를 함께 티켓팅하는 듯 합니다. 미리 기본 수화물비를 포함시켜서 항공권을 예매하여 이번에는 추가요금 없이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니 제 자리 옆자리에 미리 앉아있던 분이 한국말로 말을 건넵니다. 그 비행기에 한국인이 단 2명이 탔는 데, 마침 바로 옆자리였습니다. 아제르바이잔에 근무하는 세종학당 한국어 선생님이신데, 비자가 관광비자여서 비자가 만료되기전에 연장을 위해서 1박 2일 조지아 트빌리시로 가는 중이랍니다. 트빌리시로 가는 1시간 동안 오랫만에 한국말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코카서스 2번째 국가 조지아 트빌리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조금 환전을 하고 기계에서 바로 일주일 버스티켓을 사서 한 번 환승해서 시내외곽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고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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