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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봉사단 생활비(식비) 절약하기해외생활 2024. 8. 5. 10:00반응형
봉사단원은 급여가 없습니다.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비와 생활비가 매월 지급이 됩니다. 넉넉히 쓸 수는 없는 돈이기에 절약하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 중에서 식비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압력 밥솥은 가져 갔지만 임시숙소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주식으로 토스트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았고, 교육을 받는 점심에는 로컬 식당에 가서 저렴한 네팔음식을 사서 먹었습니다. 150루피(1500원)에서 200루피(2000원) 정도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도 곁들이는 것을 다양하게 하면 좋습니다. 저는 기본은 토마토와 사과가 들어가고, 양배추를 삶거나 날로 곁들여 먹었습니다. 오이, 바나나를 곁들이기도 하고, 삶은 달걀과 함께 먹기도 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네팔 야채 상점에 가면 토마토, 오이, 바나나, 사과가 항상 있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사과는 싼 것 같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물도 넣지 않고 감자전을 부쳐서 먹었습니다.
점심에 학원갈 때 도시락으로 토스트를 가져가서 먹기도 합니다.
가끔은 양배추와 토마토, 달걀을 넣고 네팔 라면(와이와이)를 끓여 먹기도 합니다.네팔 라면은 대표적인 2가지 있습니다. 와이와이와 라라 라면입니다. 맛은 짠맛이고 맛있는 음식은 아닙니다. 저는 이 라면에 양배추, 토마토, 양파, 달걀을 넣어서 끓여 먹습니다. 한 개가 우리 라면 반 정도의 양으로 아주 작습니다. 라면 값은 매우 싸서 20루피~25루피(200원)정도입니다.
이곳은 사무소에서 가까운 로컬 식당입니다. 스틱푸드라고 되어 있는 데, 튀김류 같습니다. 속에 고기가 들어간 것도 있고, 감자와 콩이나 호박 같은 것이 꽉 들어찬 튀김들을 팝니다.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이렇게 골고루 한 접시를 담아서 80루피(800원)이었습니다. 한끼에 먹기에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사무소 인근에 또 다른 식당입니다. 로미 베이커리 인데, 이곳에서는 파스타를 먹었는 데, 매콤한 떡뽂이 맛이 납니다.
이곳도 사무소 근처(좌와괄) 알리스 식당입니다. 허름한 식당인데, 짜우민(볶음면)을 먹습니다. 물소고기, 닭고기 두 종류가 있고, 맛이 매우 맵습니다. 고추를 넉넉히 썰어 넣어서 볶아줍니다. 값은 100루피(1000원)으로 아주 착합니다.
이 식당도 사무소 근처의 식당인데, 강가에 있습니다. 약간은 무뚝뚝한 주인이 크길 옆이라서 지나가는 많은 손님들을 치뤄내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콩 볶음과 튀긴 감자칩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로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공원(UN park)을 산책을 하고서, 다시 사무소로 돌아가서 오후 수업을 받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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