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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큐라의 나라 루마니아 4 - 부쿠레슈티 점심
    세계여행 2024. 5.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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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월요일 아침 느즈막하게 부크레슈티 북역에 가까운 곳의 오래된 숙소에서 눈을 떴다.

    어제완 다르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도시의 비냄새가 가득한 공기가 코로 들어왔다.

    간단히 씻고 방문을 나서서 식사를 해결하려고 숙소 방문을 나섰다. 미로와 같은 곳에서 길을 헤매다가 청소를 시작한 숙소 직원과 마주쳤다. 영어는 소통이 안되는 분이었지만 친절하게 커피를 한 잔 타 주셨다. 아주 쓴 맛이 나는 인스턴트 커피를 따뜻하게 한 잔하고 우산을 들고 꼬불꼬불한 계단을 내려가 밖으로 나갔다.

     
     

    빗속을 걸어가면서 식당을 찾는 데, 도심 외곽이다보니 상점이 많지는 않았다. 길건너에 맥도날드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길건너서 가보았는 데, 햄버거가 입에 땡기지가 않았다.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루마니아 밥과 음식을 포장해서 파는 상점을 발견했다. 직원 두 분이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하는 중이었다.

    이곳에서도 영어는 안 통해서 손짓으로 이것 저것 음식을 담아달라고 했다. 가격도 매우 매우 착했다.

     
     
     
     

    이곳은 포장만 되는 곳이라서 음식을 사들고서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펼쳐보니 먹음직스러웠다. 한식보다는 조금 다르고 개운한 맛은 아니지만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맛나게 먹었다.

    내가 점심보다는 조금 이른 시각에 이 상점을 간 것인지, 식사 후에 씻고 길을 나설때 보니 이 상점 앞으로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다. 나름 유명한 맛집인 듯 했다. 아마도 가격도 착해서 많이들 사먹는 것 같다.

     

     

    루마니아 시민들은 이렇게 포장을 해서 음식을 다시 직장으로 가져가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

    고기도 있고, 빵도 있고, 스프도 몇 종류있어서 골라서 먹는 재미도 있을 듯 하다. 맥도날드 햄버거 보다는 훨씬 먹기가 좋은데 가격은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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