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큐라의 나라 루마니아 5 - 개선문

아점을 먹고 나서 쉬다가 부크레슈티 시내를 우산을 쓰고 조금 걸어 가고 있으니, 빗줄기가 가늘어지다가 서서히 하늘이 개어갔다.

​

손전화의 구글 지도를 보면서 시내 이곳 저곳을 다녀보기로 했다. 최종 도착지는 인민 궁전으로 생각을 하고 가까운 곳부터 걸어서 이동하였다.

​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닮은 개선문이 우뚝 서있다. 전승 기념비인 듯 하다.

​

넓은 도로의 사거리 한 복판에 위풍 당당하게 서있었다. 한 바퀴를 돌며 어떻게 들어가는 길이 있는 지 살표보니 횡단보도를 건너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문 안쪽에서 보니 크기가 상당하다. 안쪽으로는 루마니아어로 글씨들이 정성스레 빼곡히 적혀있었다.

​

개선문 바로 옆은 오래된 왕을 기리는 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하다. 제법 넓고 호수도 있고, 분수도 있는 공원이었다.

​

왕을 위한 정원도 꾸며져 있고, 흉상도 세워져 있었다.

 

 

 

 

 

이곳을 나와서 독재자 차우체스크의 집이 있다고 해서 걸어가 보았다.

​

마침 월요일은 개방하지 않는 날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되돌아 나와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인민 궁전으로 향해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