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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 키시냐우 조용한 수도 2 - 시외버스타기세계여행 2024. 4. 20. 08:00반응형
비행기에서 숙소를 아고다를 이용해서 아주 저렴한 곳을 예약했는 데, 어엿한 독방입니다.
숙소가 많이 낡았고 춥기는 하지만 유리창에서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2층의 독방입니다.
화장실과 샤워는 밖에 공용시설을 이용해야 하여서 약간 저렴합니다.
그래도 저는 창문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숙소 앞에 대형 할인마트가 있어서 음식을 사다가 잘 먹고 잘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은 시외로 여행을 가려고 나섰습니다.
터미널 근처의 시장에서 구경을 하고, 커피를 한 잔 사서 마시며 몸을 데웁니다. 카푸치노 커피 한 잔에 19레우를 받네요. 커피 한잔에 비스켓 하나 먹고 아침을 대신합니다.
기네스북에 나오는 양조장에 가는 버스를 찾아 보았으나 없습니다. 오르헤이라는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갑니다. 버스는 바로 출발을 하지 않고, 사람이 모여서 꽉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출발하였습니다.
요금은 내릴때 버스 기사님이 직접 레우로 받으시고 거리에따라 요금을 받으시는 듯 합니다. 버스 요금은 매우 매우 저렴하였습니다. 45레우만을 받으셨고 거스름돈도 거슬러 주셨습니다.
그렇게 즉흥으로 결정된 여행의 도착지는 오르헤이 지역에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오래된 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되돌아가는 버스의 시각을 기사님께 여쭤보니 오후 늦게 한 번 있다고 합니다. 타고 왔던 버스를 다시 타고 나가야 하는 모양입니다.
풍족한 시간이 주어져서 천천히 시골 마을을 둘러보는 데, 정말 한적하고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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