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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과 코카서스 3국의 와인부심에 대해서 3 - 몰도바세계여행 2024. 4. 18. 08:00반응형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마치고 예레반을 출발하여 비행기를 이용하여 도착한 곳이 몰도바의 키시냐우였습니다.
이미 앞에 2개의 나라에서 포도주에 대한 자랑을 아주 많이 듣고 와서 몰도바는 자부심이 없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 데, 이것은 오판이었습니다.
몰도바도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났습니다.
가장 긴 지하 포도주저장고(와이너리)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것을 제일 큰 자부심으로 여깁니다. 구 소련시대에도 몰도바 와인이 연방에서 제일 맛있다고 유명했다고 합니다.
140여개의 지하 저장고가 250km에 달하는 나라여서 세계의 유명인들의 와인저장고가 이 곳에 모여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처칠도 이곳의 와인저장고를 두었고, 현대에는 푸틴, 시진핑의 와인 저장고도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 최근들어서는 중국의 신흥 부자들의 와인저장고가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매년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와이너리 투어를 온다고 합니다.
몰도바 와인도 다양한 품종과 적절한 기후(위도)가 맛있는 이유라고 합니다.
몰도바 푸카리 지역이 대표적인 포도와 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일반 농가에서도 집집에서 와인을 직접 담궈서 먹는 다고 합니다.
저도 오르헤이 지역에 가서 관광안내 센터 내의 매점에서 파는 와인 한 병을 사서 마셔 보았습니다. 특이하게 피티(PT)병에 생수처럼 담아서 팔았습니다. 아주 달달한 와인으로 제가 좋아하는 드라이한 와인과는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마침 토요일에 키시냐우에서 축제를 하는 날이어서 길거리에서도 생수병에 담긴 와인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알콜이 거의 없는 음료같은 MUST도 팔더군요.
저도 와인 한 병을 사서 숙소에 돌아가서 마셨습니다. 아주 달디 단 포도주로 제 입에는 맛있는 와인은 아니었습니다. 각 가정에서 농사지은 포도를 이용해서 다양한 와인을 만들어 마시는 나라라서, 하루에 꽤 많은 양의 와인을 매일 마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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