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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2] 산근처 까지 가는데 이리 오래 걸리다니 2004. 11. 10세계여행 2024. 3. 17. 10:01반응형
10월 9일 : 카투만두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로 먹고 택시 타고 공항으로 이동(7:45) -> 공항 도착. 공항 이용료(1인당 500바트) 때문에 30불 더 바꿈. 기다리는 동안 면세점 둘러보고, 호랑이 약(90바트) 구입함. 항공권 좌석 창측 얘기 했더니, 두명 따로 따로 한가운데 좌석에 알박기(F) 해버림. 내 옆에 미모의 영국여자 앉음. 기내식이 물고기가 나왔는데 인천에서 올 때에 비해 영 신통치 않음.
카투만두 공항 도착. 비자받고 입장해야 하는데, 1시간이상 걸림. 오래도록 줄이 줄지 않음. 비자 비용 30불만 내면 그냥 통과 되는 듯함. 네팔인 웃텀, 현지 한국인 신형이 마중 나와 있어서 그 차(현대 라비타)로 시내 관광 중심가인 타멜에와서 숙소 ‘디스커버리’ 호텔(여인숙) 잡고(300루피), ‘빌라 에베레스트’(한국식당)에서 차한잔. 마당에서 파란 열매 따먹음. 꼬치 먹으러 공항 근처까지 이동하여 양고기 꼬치(시나미걸) 먹고(웃텀이 지불) 타멜로 돌아와서 포카라 가는 버스인 ‘그린라인’ 물어보고, 150불 환전(73루피/1불)하고 함께 온 윤형이 비행기에서 얘기 나눈 여자 보러 가자고 해서 ‘짱’(숙소, 한국식당)으로 이동. 현지구입 물품 적어 온걸 보여주니까 신형이 포카라 가서 사라고 함. 삼겹살 먹고 이야기 나눔, 음식 맛은 별로 였다고 생각되고 여주인이 한국 인터넷에선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미모는 아님. 숙소로 돌아와서 팩소주 터진거 한잔 먹고(육포) 청소하고 잠. 베낭안에 김치 좀 흐르고, 난유 때문에 냄새 등 난리가 남.10월 10일 : 포카라
아침 웃덤이 조금 늦게 VTR(내용은 꿀에 관한 것)들고 와서 숙소 로비에서 중간까지 보고 바로 빌라에베레스트로 이동함. 골치거리 난유를 이곳 카운터에 맡기고, 빌라 바로 앞에 ‘Golden Tourist’(고속버스 개념) 버스타고 포카라로 이동함. 7:30 출발 14:30도착. 대기실에서 표 끊는 동안 커피한잔 줌. 극성 맞게 끓인물 얻어서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에 김치 먹고 윤형, 나, 신형 3명 출발. 버스에서 여승무원이 신문, 물한병, 사탕, 과자 제공함. 점심 제공(200루피 상당) 포함해서 800루피에 흥정함. 난 900루피 냄(왜지? 이런일이 이후로도 많았음.). 보통 요금은 12불이라고 하는데 현지인은 조금 싸게 이용하는 모양이더군요.카투만두에서 포카라 이동하는 길은 네팔나름대로는 고속도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강원도 국도 처럼 꼬불꼬불하고 강을 따라 내려가며 이동하는데 경치도 좋구요 곳곳에 가내 수공업으로 망치로 돌을 깨서 공사용 자갈 만드는 일을 하더군요. 이 강에서 레프팅도 가능하다고요, 레프팅을 하면서 강을 타고 내려가서 거기서 로컬버스로 포카라로 이동하는 방법도 아주 재밌을 듯 하네요.
포카라 도착후 버스로 호숫가LakeSide로 이동 기리(Giri GuestHouse) 숙소 잡음. 버스비 1인당 5루피. 포카라는 휴양도시로 커다란 호수 페와(Fewa)가 있어 배도 탈수 있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빌려주어 돌아다니기 좋고, 트레킹의 출발과 휴식 장소이고 각종 레포츠를 즐길수도 있는 곳이다. 숙소 짐 풀고 바로 ACCP(입산허가증)받으러 이민국 사무소 걸어서 감. 2,000루피 내고 허가증 받고 돌아 올 땐 버스로 이동(15루피 내가냄). 예전엔 트래킹 중간중간에 허가증을 검사 했다는데 요즘은 다 폐쇄되어 출발할때 검문소에서 한번 정도 받으면 끝이다(그나마 난 로컬버스를 탔더니 검사도 안하더라구요). 두명이 전화 걸러 간 동안 빨래해 널고, 슬리퍼 구입(30루피)후 휴식함 예상 밖으로 빨래가 빨리 마르지 않아서 약간 낭패 봄. 두명이 돌아와서 함께 카투만두에서 못한 쇼핑하러 감. 내가 적어온 약품, 비상식량 등 구입 위해 움직임. 물통 구입하고 지도는 사려다 말았고, 비상식량 묶음 구입하고, 약국에 가서 상비약 몇가지 구입함. 휘발유는 사지 못함.
‘뚝배기’(GuestHouse 겸 한국 식당)에 가서 저녁(삼겹살) 먹으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랑 네팔 위스키(로얄스택) 마심. 트레킹 갔다가 막 내려온 이주영, 이주현 자매, 아가씨, 네팔인 가이드 만나서 합석함. 중간에 청년하나가 헐레벌떡 뛰어내려와 신경질내다가 합석하게 됨. 더 머물고 싶은 동생과 돌아가야 하는 언니 사이의 약간의 갈등이 있음. 결국 휘발유는 못 구함.반응형'세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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