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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꼭 가보고 싶었던 프라하 - 브르트보브스카 정원과 레논벽세계여행 2024. 5. 22. 10:00반응형
양조장에서 맥주 한 잔을 잘 마시고 올라온 반대편길을 따라서 수도원을 지나쳐서 내려왔습니다. 이 곳도 길도 한적하고 프라하 시내가 잘 내려다 보이는 좋은 길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성당 넘어로 해가 걸쳐져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긴 담장도 아름답습니다. 담장 너머로는 성비투스 대성당이 보입니다.
골목길을 따라서 다 내려오고 나서 브르트보브스카 정원 입구가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입장료를 받는 곳입니다. 120크로나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구는 찾기가 쉽지가 않고, 깊숙이 들어가야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소 직원이 매우 무뚝뚝 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아름 답기는 한데, 무언가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정원이었습니다. 정원이 넓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더 넓으면 이렇게 사람손으로 관리가 잘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원에서 쉬고 나오니 석양에 하늘이 물들고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터벅터벅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레논벽이 나타납니다. 벽이름이 왜 레논 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온갖 낙서가 되어 있는 벽입니다.
레논 벽 옆으로는 좁은 수로가 있고, 물레방아도 하나 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와중에 다시 카를교를 건너서 시내로 되돌아왔습니다. 마침 카를교 앞에 성 아시시 프란치스꼬 성당에서 미사중이어서 들어가서 미사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유럽의 성당에도 노인들만 평일 미사에 참석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비슷한 실정이기는 합니다.
미사 참례를 마치고 나오니 이미 밖은 어두워졌습니다. 화약탑(Prašná brána)을 지나서 천문 시계 앞을 지나서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야경을 구경합니다.
광장에 도착하니 골목길 한 쪽에는 어제는 없었던 시장이 열려 있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패스트푸드 케밥집에 가서 사진을 보고 메뉴 하나를 골라서 사서 들어왔습니다. 패스트푸드도 잘 고르면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한끼를 때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빵도 하나 살 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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