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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보는 데 내가 힘 주진 말자. 2007. 10. 25. 22:13삶은여행 2024. 2. 29. 19:00
남 일(응가)보는 데 괜히 내가 더 힘을 주는 적이 은근히 많이 있다. 그런다고 남이 일을 더 쉽게 보는 것도 아닌데 괜스레 옆에서 주먹을 움켜쥐고 힘주고 있는 나를 가끔 만난다. 오늘도 야구를 보면서 괜히 내가 흥분해서 난리다. 다른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비신사적인 행동에 내가 당한것도 아니면서 내가 기분이 상해서 막 화를 내는 것이다. . . 결론부터 말하면 . '그러지 말자!' 내 것도 아닌 남의 직장일이나, 집안일, 작은 다툼, 투자 고민에 내가 괜히 더 열심히 고민하고 안타까와 하고, 심지어 괴로워하면서 풀어보려고 애를 쓴다. 난 그게 인간적이고 의리있고 친절하고 좋은 일인 줄로 알고 행동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사실은 그런게 아니었더라~~~~ '는 걸 새로 알게된다. 결국 내 생각과 상관없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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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세계여행 2024. 2. 29. 08:00
사라예보에서 포드고리차가는 길은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가는 길인데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휴게소에 들러서 남은 현금으로 와인을 샀습니다. 국경에서는 잠깐 내려서 출입국 심사를 합니다. 중국인 한 명은 비자 문제로 이곳에서 통과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몬테네그로 국경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을 넘고나니 도로 상태와 풍경이 확 바뀌네요. 도로 관리는 몬테네그로가 더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강물이 수량이 풍부하고 맑습니다. 많은 호수들이 보이고 다리와 터널들이 이어져 있어서 강원도 길 같기도 합니다. 산을 벗어나니 길 양옆은 농촌 풍경이 목가적입니다. 포드고리차 숙소 포드고리차는 작은 산골 도시 같습니다. 도심 한 복판으로 물이 맑은 강이 흘러내려 갑니다. 숙소는 약간 낡고 비좁습니다. 하지만 잘잤습니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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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그 무서움. 2007. 10. 23. 23:19삶은여행 2024. 2. 28. 19:00
살면서 행동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습관이다. 습관은 무의식 중에 배어드는 것이라서 스스로 알기도 어렵고, 더구나 나중에 알고서 고치기는 정말 힘들다. 먹는 습관에서 나의 몸매가 나오고 자는 습관에서 나의 힘든 다음날이 나오고 불규칙한 음주 습관에서 나의 흐트러진 정신이 나온다. 사람들에게 잘 엮이는 습관에서 미래는 차치하고도 현재가 불투명해진 내 생활. ........... ........... 물론 나도 모르게 들어버린 좋은 습관들에 문득 미소짓게 되는 적도 있다.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 냉장고. 책을 들고 다니고, 시간나면 들여다 보는 버릇.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항상 마음쓰려고 하는 버릇들 헤어지고 나면 전화해주기, 시기에 따라 안부 전화하기, 살펴주기 등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절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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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세계여행 2024. 2. 28. 08:00
사라예보는 어릴때 소련시절 누군가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나라 이름은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와보니 이곳은 깊은 산속에 계곡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세로로 길쭉한 모양새입니다. 밤새 달려와서 새벽에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추워서 터미널 안에서 조용히 머물러 있었습니다. 자그레브 한인민박에서 추천 받았던 식당(Zmaj)이 터미널 지점에 있어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이 현금 밖에 안된다고 하여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환전을 했습니다. 사라예보 터미널 트램을 타고 일단 시내로 베낭을 멘채로 나왔습니다. 오후에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할 것이기 때문에 첫날은 베낭을 메고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시내에선 산위 쪽으로 성문과 오래된 성채를 가보고 왔습니다. 성문과 성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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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2007. 10. 22. 0:26삶은여행 2024. 2. 27. 19:01
사람은 함께 어울려 산다. 어울렁 더울렁.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역정이 난다. 정말 기본도 지키지 않는 것 때문이다. 그것이 항상 일로써 만나던 사람이었건 아주 친한 지인의 관계이었건 어느날 나타 나는 기본을 안지키는 무례들에 난 갑자기 역정이 나고 화가난다. .................. .................. .................. 허나 그 기본은 어디서 온 기본인가. 내가 내 마음으로 만든 기본은 아닌가.... 자주 대하던 그 들이 어느날 모르고 넘어 버린 기본이라는 것. 그것을 그들과 언제 협의하고 결정하고 공유한 적은 있었는가. 오늘도 기본이 무너짐에 가슴 한쪽을 쓸어내리는 나는 정말 기본도 안 지키고 무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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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세계여행 2024. 2. 27. 08:00
슬로베니아 수도에서 크로아티아 수도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기차를 타고 편안하게 왔습니다. 해가 짧아져서 도착하니 벌써 깜깜합니다. 역에서 숙소까지 천천히 걸어서 갔습니다. 역 근처에 노숙자(난민?)들이 있어서 약간 불편합니다. 자그레브 역에 내려서 한인민박에 체크인 자그레브 한인민박은 시내 중심 광장에서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투숙객들은 한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습니다. 아침 식사도 한식이 아닌 토스트와 프로스트 우유말은 것을 커피와 함께 줍니다. 짐만 풀고서 저녁이 늦어져서 시내를 한 바퀴 돌고 저녁 먹을 피자를 사와서 먹고서 잠에 들었습니다. 하룻밤을 자고 나서 자그레브를 본격적으로 여행을 합니다. 토스트를 한 개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인데 아침엔 날씨가 화창합니다. 벼룩시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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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세계여행 2024. 2. 26. 08:00
10월의 마지막날에 발음하기도 어려운 도시 류블랴나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때가 황금 연휴라는 것은 까맣게 모른채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는 길도 쉽지가 않아서 슬로바키아를 동쪽에서 서쪽까지 길게 관통을 하였고, 빈 공항에서 내린 후 4시간 후에 다른 버스로 환승을 하였습니다. 비행기는 환승을 하여 보았지만 버스를 중간에 짐을 내리고 환승해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미리 사 두었던 빵과 물을 먹으며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며 버텼습니다. 유심도 없어서 인터넷도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장시간의 버스 여행 중간에 빈공항에서 환승까지 10월 30일에 출발한 버스는 환승을 하고 다시 달려서 10월 31일 이른 아침에 슬로베니아의 수도에 내려 주었습니다. 마침 이날은 종교개혁 기념일로 공휴일이었습니다. 류블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