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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5] 다올라왔다. 설산이 보이는 4310세계여행 2024. 3. 21. 08:00
- MBC에서 올려다본 안나푸르나 10월 15일 5일째 MBC-ABC 아침에 웅성대면서 일어나니, 날씨 정말 죽임. 쾌청한 날씨. 추운거 빼고는 좋음 사진 몇장 찍고, 다시 홀에 들어와 난로 쬐기. 수지침 처음 꺼냄. 아침 라면, 구릉빵 등 먹고 조금 늦게 MBC출발 2시간 정도 걸려서 ABC도착. 올라가는 동안 정신이 아득아득한게 환각작용이 있고, 보기엔 가까워 보이는데 빠르게 갈 수 없는 상태여서 천천히 올라가게 되었음. 난 올라가는 동안 계속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가사가 계속 끊기고 기억이 지워지는 듯한 느낌을 가짐. 송창식의 눈의 부시게 푸르는 날이 아주 어울리는 날씨였고, 솔아솔아 푸르른솔아, 광야에서도 조금 불렀고, 문득 조덕배의 노래가 생각이 나서 조금 부르기도 하였는데, 정태춘이나 김광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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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4] 끝없는 듯한 오르막세계여행 2024. 3. 20. 08:00
10월 13일 3일째 Chommlong-Sinuwa-Bamboo-Dovan 아침 옆방에서 떠들어 깸(중국인 여3). 밖에 나가니 하늘이 새파랗게 완전히 개여 마차푸츠레가 바로 눈앞에 보임. 그 옆에 안나푸르나 3봉도 보임. 정말 개운한 풍경. 아침으로 에그 스프에 밭 3개랑 김치로 먹음. (총 890루피 중 머리수로 나누어 180루피 분담함). 느긋한 출발 8시 40분. 마치 마니산을 연상시키는 계속되는 돌계단을 걸어내려가니 쇠다리가 있는 골짜기(Chommlong Khola)에 이르게 됨. 출발이 늦어서 다와(포터: 다와 치링구릉 아주 착하고 책들고 다니면서 한국어 공부에 열심함)가 오늘은 밤부Bamboo까지 밖에 못갈거라고 했는데, 다시 오르기 시작해서 시누아Sinuwa를 지나서 속도를 내어 밤부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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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3] 바시니 그리고 동행. 2004. 11. 10세계여행 2024. 3. 19. 08:00
10월 12일 : 트레킹 2일째 Ghandruk-Komlong-Kimlong Khola - Kimlong - Chommlong 7시 일어남. 약간 흐린 날씨 바로 출발함. 언덕에 오르니 구릉족의 전통 마을이 아래로 내려다 보임. 동네 빠져나오는 길이 어려움. 대충 때려잡아서 물어가며 출발함. 검은색 네팔개가 동네 어귀부터 따라오기 시작함. 다른 개 한마리가 또 따라 오려니까 으르렁거려서 쫒아 내더니 천천히 따라 옴. 그 개를 따라서 가면 거의 잘못된 길인 경우가 더 많아 오히려 내가 개 가이드 하는 꼴이 됨. 개 이름을 바시니로 지어줌(아무 의미없고 그냥 떠오른 이름). 이놈이 둘째 날의 나의 훌륭한 벗이 되어줌. 콤롱Komlong에 9시 50분쯤 지나게됨. 동네 사람들이 바시니한테 돌을 던지고,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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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3] 홀로 걷기와 친구만들기 2004. 11. 10세계여행 2024. 3. 18. 08:00
10월 11일 : 트레킹 1일 NayaPhul - Birethanti-SyauliBazzar-Kimche - Ghandruk 6시 기상. 신형이 일어나긴 했으나, 어제 그 자매들 숙소로 바로 가서 얼쩡대고 거기엔 네팔인 가이드가 이미 와서 껄떡대고 있는 상태. 비행기표 때문에 여권 복사해야 한다고 해서 여권 보여 주었더니, 시내가서 하면 된다고 함. 결국 7시 버스 타야 하는데 시간도 넘기고, 밥도 못먹고, 휘발유, 비행기표 등 모두 해결도 못해주고 내가 보채서 부랴 부랴 버스타고 북부 정류장으로 가서 나야풀 행 버스에 오르게 됨. 신형이 돈을 달라고 해서 숙소 비용과 식대 등을 생각해서 500루피를 주고 윤형한테 가져다 주라고 함(결국 가져다 주지 않고 본인이 꿀꺽함). 떠밀리듯 로칼버스에 오르니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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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2] 산근처 까지 가는데 이리 오래 걸리다니 2004. 11. 10세계여행 2024. 3. 17. 10:01
10월 9일 : 카투만두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로 먹고 택시 타고 공항으로 이동(7:45) -> 공항 도착. 공항 이용료(1인당 500바트) 때문에 30불 더 바꿈. 기다리는 동안 면세점 둘러보고, 호랑이 약(90바트) 구입함. 항공권 좌석 창측 얘기 했더니, 두명 따로 따로 한가운데 좌석에 알박기(F) 해버림. 내 옆에 미모의 영국여자 앉음. 기내식이 물고기가 나왔는데 인천에서 올 때에 비해 영 신통치 않음. 카투만두 공항 도착. 비자받고 입장해야 하는데, 1시간이상 걸림. 오래도록 줄이 줄지 않음. 비자 비용 30불만 내면 그냥 통과 되는 듯함. 네팔인 웃텀, 현지 한국인 신형이 마중 나와 있어서 그 차(현대 라비타)로 시내 관광 중심가인 타멜에와서 숙소 ‘디스커버리’ 호텔(여인숙) 잡고(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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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1] 출발 ! 2004. 11. 10세계여행 2024. 3. 16. 08:00
10월 8일 : 인천-방콕 인천 공항 출발 (조금 늦게 10시15분 예정 > 10시 50분 이륙)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약간 늦다 싶게 윤형(사업차 네팔방문)을 만나서 티켓팅하고 화물검사하는데 버너 휘발유 문제로 걸려서 공항 화장실에서 휘발유 버리고, 큰일보고, 베낭은 화물로 붙이고 출발. 줄을 길게 늘어서서 테러비상 대비로 심하게 펼쳐진 보안검색 통과하는 동안 미군 두명은 계속 새치기 해대고, 내 바로뒤에 쿠웨이트 사람은 여자들 한테 껄떡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앞에 선 일본여자 이쁘다고하며 계속 밀어 대더니, 출국 심사대에선 다른 사람하고 자리까지 바꾸면서 내뒤에 나란히 서서 수속도 같이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열심히 달리느라 미쳐 인사도 못하고 헤어져 아쉽다. 신발까지 벗고(신발 폭탄이 있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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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일주를 하였습니다. 2020-05-23~24자전거여행 2024. 3. 14. 08:00
강화군 인천광역시 기간:2020.05.23 ~ 2020.05.24 (1박 2일) 컨셉:나 홀로 떠나는 여행 경로:계양역▶아라뱃길북단▶김포신도시▶양촌신도시▶대곶면▶초지대교▶불은면신원리▶양도면▶화도면▶외포리▶석모대교▶황청항▶고인돌▶강화자연사박물관▶평화전망대▶고려천도공원▶강화군청▶초지진▶아라뱃길 정서진 거리 : 132 km 백만년 만에 강화 일주를 하였습니다. 이젠 벗들이 다들 각자 바빠서 혼자 여행을 다니게 됩니다. 함께 다닐 시기가 아닌 듯 하네요. 주말을 이용해서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계양역까지 이동을 먼저합니다. 계양역에서 아라뱃길 북단길로 서쪽 정서진을 향해 달립니다. 인공폭도도 있네요. 그 다음은 국도를 이용해서 김포를 가로질러 강화 초지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