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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콩나물 길러서 콩나물밥 해먹기해외생활 2024. 8. 18. 10:00반응형
동네를 지나가다 보니 화분같은 옹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바로 생각난게 콩나물을 기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팔에서는 마트나 시장에서 콩나물을 팔지 않아요.
콩나물 기르려고 화분을 하나 샀습니다. 50루피에 샀으니, 가격이 500원밖에 안합니다. 첫번째 산 것이 모양이 이뻤는 데, 좀 작았습니다. 며칠 후에 조금 더 큰 것으로 2개를 더 샀습니다.
콩은 쥐눈이콩(서목태)같이 생긴 콩이 보이길래 사와보았습니다. 며칠 물을 주니 싹이 나면서 제법 콩나물이 될 것 같았습니다.
며칠을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었더니 제법 콩나물 모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콩나물 재배에 성공한 듯 합니다.
열 흘 정도 길러서 콩나물을 수확했습니다. 제법 먹을 만한 양입니다.
까만 껍질을 제거하고 잘 씻어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었습니다.
처음 콩나물을 기를때부터 콩나물 밥을 해먹고 싶었습니다. 압력밥솥에 콩나물을 넣고 밥을 해서 맛나게 비벼 먹었습니다.
불린 쥐눈이 콩중에 3일 후에 발아가 안된 놈들을 골라내서 콩밥을 해먹기도 하였습니다.
콩나물은 김치국으로 먹으면 맛있습니다. 신김치를 넣고 콩나물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네팔에서까지 와서 콩나물을 길러 먹을지는 몰랐습니다. 암튼 맛나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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