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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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봉사단 생활비(식비) 절약하기해외생활 2024. 8. 5. 10:00
봉사단원은 급여가 없습니다.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비와 생활비가 매월 지급이 됩니다. 넉넉히 쓸 수는 없는 돈이기에 절약하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 중에서 식비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압력 밥솥은 가져 갔지만 임시숙소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주식으로 토스트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았고, 교육을 받는 점심에는 로컬 식당에 가서 저렴한 네팔음식을 사서 먹었습니다. 150루피(1500원)에서 200루피(2000원) 정도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도 곁들이는 것을 다양하게 하면 좋습니다. 저는 기본은 토마토와 사과가 들어가고, 양배추를 삶거나 날로 곁들여 먹었습니다. 오이, 바나나를 곁들이기도 하고, 삶은 달걀과 함께 먹기도 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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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임시 거주 숙소(Pines)에서의 생활해외생활 2024. 8. 4. 10:00
현지 적응 교육은 3개월입니다. 원래는 그 보다는 짧은 데 이번에는 더사인, 띠하르 축제가 연속으로 끼어서 거의 한 달이 더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공휴일이나 축제 기간에는 숙소에 머물게 되니, 숙소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다행이도 저는 네팔의 평균 생활 수준에 비해서는 고급진 숙소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방이 하나인 원룸과 같은 곳인데, 넓직하고 좋습니다. 천정엔 실링팬이 있고, 에어컨도 달려있는 곳이었습니다. 간단한 주방이 있어서 음식을 해먹었습니다. 주로 빵을 사다놓고 토스트를 해서 먹었습니다. 3개월을 토스트를 해 먹으니 조금 지겹기도 했지만 다양한 과일과 야채, 달걀 등을 곁들였습니다. 숙소 창 밖으로는 네팔의 가을 날씨가 펼쳐져 있습니다. 저녁에는 근처 로컬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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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파탄, 오래된 인연 Cafe de Patan해외생활 2024. 8. 3. 10:00
파탄은 고대 왕국의 왕궁이 있던 곳입니다. 카트만두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랄릿푸르 지역에 덜바르 스퀘어를 중심으로 오래된 도심지가 있습니다. 지난번 지진때 이곳도 피해를 심각하게 보았다고 합니다. 아직도 한 참 복구중에 있었습니다. 휴일에 이곳을 한 번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묵었던 숙소 카페 데 파탄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https://youtu.be/YSBAu4Ldzsk?si=foSIZVxpD_PD8z62 지나가다 걸려진 걸개를 보니 2022년 9월 27일이 랄릿 카니발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카페 데 파탄은 아주 오래된 게스트하우수(호텔)입니다. 20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깔끔한 편인 곳이었고, 조금 비싼 숙소였습니다. 이곳 직원들에게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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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20년전의 나를 만나다.해외생활 2024. 8. 2. 10:00
네팔에는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20년 전에 트래킹(EBC)을 가려고 국내선 루클라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 데, 날씨가 안좋아서 5일간 결항을 했었습니다. 루클라 공항이 있는 계곡(솔루 쿰부)에 짙은 구름으로 하늘길이 안열렸습니다. 이 때 매일 공항에서 만나서 친해진 양디 셀파와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20년 가까이 인연이 이어지고, 양디의 남편도 한국에 다녀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초청장을 써서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팩스로 보냈는 데, 비자가 나왔습니다. 그 뒤에도 동생 내외가 한국에 방문할 수 있게 도와주어서 인천공항까지 왔다가 출입국 사무소에서 통과를 못하고 추방이 되기도 했지요. 나중에 들어보니 영어를 잘 못 알아들으면서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이번에 네팔에 살게되면서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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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주말엔 터멜과 어선시장해외생활 2024. 8. 1. 10:00
네팔어에 지치고 지쳐가는 사이에 주말에는 카트만두 시내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https://youtu.be/Hl21Z_oVypY?si=PlTDNuQA5F3KfSOR 20년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숙소에서 걸어서 터멜(여행자거리)을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가다보니 어선바자르(시장)이 나오고, 유명한 탑이 보입니다. 이 탑(다라하라탑)도 지진에 무너져서 새로 건축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2KYSjujY98U?si=WHESuoVoN41uZndM 카트만두 터멜에는 카트만두 게스트하우스라는 오래된 호텔이 있습니다. 이곳에 예전에도 묵었었던 곳이라서 생각이 나서 천천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호텔이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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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네팔어, 네팔어, 네팔어해외생활 2024. 7. 31. 10:00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니 매일 네팔어를 배우게 된다. 거의 교육의 대부분이 네팔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끔은 네팔 문화나 안전 교육 등이 섞여 있지만 교육의 주된 내용은 네팔어이다. 아침먹고 네팔어 수업을 하고, 점심 먹고 또 네팔어 수업을 한다. 심지어 네팔의 하루만 있는 공휴일인 토요일에도 수업을 하였다. 네팔어 선생님이 현재 장례를 치르고 있는 상태라서 대리 교사가 와서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선생님은 그 원장님의 처남이라고 한다. 영어로 대부분의 수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네팔어 조차도 영어로만 판서를 해준다. 이건 좀 특이했다. 일부러 네팔어로 적어달라고 말을 하니, 네팔어로도 판서를 해주었다. 저녁에 사거리에서 본 네팔어 학원입니다. 1층이 봉봉 빵집, 2층이 은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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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은행계좌 개설, 예방주사 접종해외생활 2024. 7. 30. 10:00
주말을 쉬고 월요일에 처음으로 가 본 국제협력단 사무소는 지진으로 인해서 건물이 손상된 적이 있어서 시내 중심에서 벗어나서 약간 외곽으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마당이 넓고, 겉보기에도 좋은 건물이었다. 우선 생활비와 여러가지를 수령해야 하니 네팔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절차를 거쳤다. 실제도 은행을 방문하지는 않았고, 사무소의 보안 담당 직원이 대리해서 처리해 주었다. 아침은 숙소에서 스스로 해결하였고, 점심 식사는 근처의 식당에서 사서 먹게 되어있었다. 사무소 근처에 코리도 카페는 시설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고 친절했다.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린ODA 프로그램이 있어서 카트만두 시내의 하수 처리장을 방문하였다. 이곳도 한국과 외국의 원조로 건설된 곳이라고 한다. 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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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1년 - 현지 적응 교육, 시작하는 첫 날해외생활 2024. 7. 29. 10:00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에 도착하니 환영을 해주고 기념 사진을 찍는다. 수화물을 기다리느라고 약간 늦었는 데,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 밥을 먹는 데, 네팔 돈을 준다. 또 유심도 하나 준다. 이런 점은 참 좋은 듯 하다. 환전과 유심에 대한 걱정이 모두 한 번에 해결이 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미 핸드폰도 1년간 정지를 해놓고 와서 통신 두절 상태였는 데, 바로 해결이 되었다. 임시 숙소로는 카트만두 시내의 잠식켈 지역에 있는 서비스 아파트에서 묵게 되었다. 잠식켈 지역은 부자동네라고 한다. 내 눈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동네인데, 서울의 강남같은 곳이라고 한다. 첫날밤을 잘 자고서 아침에 새벽에 일어났다. 우선 동네 한바퀴를 걸었다. 골목길로 이어져 있는 동네를 약 한 시간 정도 걸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