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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스치듯 지나가는 포드고리차 - 알바니아로 가는 길세계여행 2024. 6. 18. 10:00
포드고리차에서 여행은 짧게 마감하고 버스를 타고서 출발을 합니다. 숙소가 버스터미널과 가까와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짐을 싸 들고 체크아웃하고서 버스 터미널로 걸어서 갑니다. 어제와 달리 약간 흐린 날씨입니다.터미널에 있는 햄버그 가게에서 가지고 있던 동전을 모두 털어서 콜라에 햄버그를 아침으로 먹습니다. 터미널 사용료와 짐값을 별도로 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환전을 추가로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티라나를 가는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는 플릭스 버스와는 달리 조금 낡은 버스입니다.버스 창밖의 풍경이 몬테네그로와 알바니아가 많이 다릅니다.산을 넘어서 국경에 도착하여 출국 심사를 받고, 바로 이어서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중국인 여행객 한 명은 국경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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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스치듯 지나가는 포드고리차 - 깊은 계곡이 있는 수도세계여행 2024. 6. 17. 10:00
잠깐 숙소에서 짐을 풀고 나서 시내를 둘러보러 나가는데, 날씨가 화창합니다. 그동안 지나온 도시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아주 촌스러운 동네는 아니고, 차들도 많이 다닙니다. 도심 중심가는 공원이 잘 되어있고, 옛 사회주의의 느낌으로 동상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지도에 시내에 흐르는 강이 보여서 찾아가보니 넓은 강은 아니었고, 개천 수준입니다. 하지만 물이 수량이 많고, 맑고 빠르게 흐릅니다. 도심 한 복판에 계곡물이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강과 오래된 돌다리가 공원에 놓여있습니다.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조금은 무너진 성벽이 있는 공원입니다. 성벽위로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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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스치듯 지나가는 포드고리차 - 산악지방세계여행 2024. 6. 16. 10:30
몬테네그로의 첫인상은 산악지방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화천이나 춘천의 댐이 있는 곳의 계곡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푸른 물이 가득찬 호수가 길 옆으로 계속 펼쳐져 있습니다. 길도 구불 구불한 것이 강원도 길 같습니다. 도로 상태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보다 훨씬 좋습니다. 포장상태도 좋고 차는 더 속력을 내서 달립니다.한 참을 달려가도 계속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너무 늦지 않게 포드고리차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도시가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숙소를 찾아 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3성급이라고 하는 데, 가보니 여인숙 수준의 숙소였습니다. 새로운 나라에서 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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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이에리사가 생각나는 도시 - 떠나는 날세계여행 2024. 6. 15. 10:00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와는 달리 비가 내리지는 않습니다. 맑은 날은 아니지만 구름 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숙소를 한 바퀴 돌아 봅니다. 전원주택이지만 깔끔한 새 집입니다. 이 곳에서 2박을 하였고 오늘은 떠나는 날입니다.집주인을 만나서 열쇠를 넘겨주고 길을 나섭니다. 전원마을 주택단지를 벗어나서 터미널로 가는 길에 신도시 한 복판을 가로질러 갑니다. 버스 터미널은 크지는 않지만 깔끔합니다. 이곳에서 유로라인 버스를 타고 이동할 것입니다. 별도로 터미널 이용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버스 출발 시간이 되니 좌석이 꽉 찹니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시골을 가로질러서 갑니다. 양쪽으로 시골 동네 풍경이 지나갑니다. 집들이 깨끗합니다. 한참을 달려서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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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이에리사가 생각나는 도시 - 맛집 Zmaj 바베큐 전문점세계여행 2024. 6. 14. 10:00
일요일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려서 숙소 방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배도 고프니 시내로 나가보았습니다.어제 샀던 표는 무용지물이고, 버스에 올라타서 운전기사에게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한 번 트램으로 갈아타고 구도심에 가서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1차 세계 대전 발발지로 유명한 다리를 가보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아파트 단지가 있는 신도심을 관통해서 지나서 구도심으로 갑니다. 숙소가 공항 근처입니다. 라틴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단한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조촐합니다. 이날은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우산이 뒤집어지고 우산살이 분리되어서 버려야 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어제 샀던 버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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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이에리사가 생각나는 도시 - 하얀성, 빨간성, 노란성세계여행 2024. 6. 13. 10:00
이 성문에서 조금 걸어가면 문화재라기에는 관리와 보존이 소홀해 보이는 하얀성(White Fortress)가 있습니다. 입장료도 받고 있었는 데, 안으로 들어가니 무슨 공사현장을 방치한 것 같이 되어 있습니다. 사라예보 안에 하얀성, 빨간성, 노란성이 있는 데 그나마 하얀성이 규모가 큰 편인데도 형편없습니다. 노란성, 빨간성은 아주 작아서 성이라고 하기엔 조금 억지스럽습니다.https://maps.app.goo.gl/qcrzNivtUPoRPjVz8 White Fortress · Poddžebhana 15, Sarajevo 7100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요새www.google.com 하얀성(화이트 포트리스)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노란성(옐로우 포트리스)가 있습니다. 매우 작은, 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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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탁구 이에리사가 생각나는 도시 - 입성세계여행 2024. 6. 12. 10:01
사라예보는 어릴때 흑백 티비에서 탁구 세계 선수권 대회를 보면서 들어보았던 도시입니다. 그때는 나라 이름이 유고슬라비아였었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긴 나라가 되었습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고 낯선 도시 이름만 알던 곳에 직접 가게되니 다른 나라와 달리 기분이 묘했습니다. 무언가 옛 기억속의 장소를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1973년 4월 9일 동토(凍土)의 땅 사라예보에서 감격의 승전보가 날아 들었다.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이에리사와 정현숙, 박미라 선수가 일본을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구기종목 사상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혜성처럼 나타난 약관 19세의 이에리사 선수는 8강전에서 최강 실력의 중국 선수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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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아주반점과 이별의 초코케익세계여행 2024. 6. 11. 10:00
공동묘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도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짖굳어서 우산도 썼다가 안썼다가 반복을 하며 천천히 걸어서 시내로 들어갔습니다.자그레브에도 코로나 방역이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별도의 방역센터가 설치되어 있네요.좁은 골목을 걸어가다가 아주 작은 간판에 "아시아"라고 적혀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안으로 들어가니 중국식당이었습니다. 우주반점이라는 간판이 안에 걸려있네요. 오래된 음식점으로 느껴졌습니다.자리에 앉으니 종업원이 다가와서 현금만 된다고 알려주고, 메뉴판을 내줍니다. 보이차 한 잔과 돼지고기 볶음 요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더불어 맥주도 한 병 함께 주문을 했지요.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하였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집이지만 오랫만에 중식도 마음에 들고 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