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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네 번 방문한 이스탄불 - 블루모스크세계여행 2024. 7. 5. 10:00
블루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앞에 있는 이슬람 사원으로 아야소피아보다 1,079살 어립니다. 건물 밖에 블루가 아니고, 안에 타일이 파란색(블루)입니다. 오히려 모스크 밖에 푸른 색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줄을 서지 않고 들어올 수 있고, 마당도 무척 넓습니다. 이 사원 바닥 카페트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쉬었습니다. 조금 전에 본 시위를 떠 올리면서 못된 이스라엘에 대한 생각도 들고, 술탄의 욕심으로 지어진 이 사원에 대한 생각도 들고 복잡했습니다. 아야소피아와 크게 다른 점이 이 엄청나게 굵은 기둥입니다. 사원 내부에 서있는 여러개의 이 기둥들이 위압감을 주고 시야를 많이 가립니다. 아야 소피아에는 이렇게 중간에 기둥이 있지 않습니다. 한쪽에 가니 코란(꾸란)을 여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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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네 번 방문한 이스탄불 - 종교갈등의 현장 산타소피아, 술탄 아흐메트 광장의 시위세계여행 2024. 7. 4. 10:00
그랜드 바자르를 나와서 마음속에 묵직하게 남아있는 감정이 있어서 아야소피아 성당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인지 길지 않은 줄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번에는 그 전에 보지 못했던 입구 쪽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현재는 이슬람 사원이 되어버린 성당 입구 문설주에는 아랍어로 경전이 적혀 있습니다. 인물 사진이 많이 붙어 있는 데,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설명이 써있지도 않아서 어떤 이유로 이곳에 인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지 알수가 없습니다. 성당안에는 낮인데도 거대한 샹들리에 조명이 켜 있습니다.곳곳에 원형으로 이슬람 경전에서 따온 글자들이 적혀있어서 무언가 이질감이 듭니다. 아야소피아 성당을 나와서 광장에 가는 길에 튀르키예 여인들이 시위를 하고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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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네 번 방문한 이스탄불 - 낚시와 이집션바자르세계여행 2024. 7. 3. 10:00
한인민박에 짐만 맡겨놓고 밖으로 나와서 이번에는 지난번에 갔던 곳 중에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갈라타다리를 건너서 가는 데, 다리위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갱이나 고등어 같아보이는 작은 물고기가 꽤 잡히는 모양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천천히 걸어서 이집션 바자르라고 불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파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물건을 사지는 않고, 바로 옆에 시장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이곳은 가게세도 비싸니 물가가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의 정문에 간판 처럼 글씨가 적혀있는 Kapalı Çarşı 1461년이라는 숫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 만들어진 해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집션바자르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참 장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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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네 번 방문한 이스탄불 - 회귀점세계여행 2024. 7. 2. 10:00
이번 여행에서 이스탄불은 네 번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 어쩌면 운명같은 도시입니다. 오며 가며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이스탄불 첫 방문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이스탄불 공항(IST)에 입국을 했습니다. 일 년을 네팔에서 살다가 대도시를 오니 신문명을 만나는 듯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해서 바로 트라브존 행 비행기를 탔습니다.두번째 방문은 트라브존에서 낮에 출발하여 밤새 버스를 타고 달려서 새벽에 중앙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세번째 방문은 다시 비행기로 이스탄불 공항을 왔습니다. 안딸리아에서 페티예로 이동 후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나서 역시 급하게 비행기표를 구했지만 주말이라서 모두 매진이 되었습니다. 결국 페티예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파묵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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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도시 전체가 유적지 소피아 - 마지막 식사를 중국집(Mr.Chen)에서세계여행 2024. 7. 1. 10:00
보리소바 그라디나 공원에서 청솔모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사람들 사이에서 재롱을 부렸습니다. 청솔모가 도망을 가지 않고 어린 아이들과도 놀아주었습니다. 도심 한 복판의 높은 동상 아래서는 불가리아 국기를 들고, 흥겨운 전통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아주 흥이 많은 시민들이었습니다. 불가리아를 떠나는 마지막 저녁 식사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어제 먹었던 폭찹도 맛있었지만 무언가 색다른 음식도 좋을 듯 하여 중식당을 찾아 거리를 걸어 보았습니다. 금룡이라는 중식당이 지도에도 보여서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있습니다. 도심 중앙의 거리를 걸으니 중식당이 여러곳 눈에 띕니다. 하지만 묻이 닫혀있습니다.골목 입구에 간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곳에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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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도시 전체가 유적지 소피아 - 시내 공원 산책세계여행 2024. 6. 30. 10:00
불가리아 소피아는 첫날보다 둘째날이 좋습니다. 도시 전체가 터키의 이스탄불 같은 느낌도 있지만 그 보다도 더 정돈 된 도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오래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어비앤비로 집을 얻어서 살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시내 중심가에는 사람도 많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도 길거리가 썰렁하고, 밤에는 깜깜하긴 합니다. 하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머문다면 즐거운 생활이 될 듯 합니다.유럽 나라가 사랑하는 돌로 된 길들이 이곳에선 보도 블럭으로 깔려있습니다. 거리의 풍경도 멋스럽습니다. 약간 한 톤 다운된 느낌이 나지만 아름답습니다.국립 문화 궁전 앞에 광장은 넓고 깨끗합니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비도 살짝 비쳤습니다.국립 문화 궁전 뒤로 걸어서가 지하보도를 걸어서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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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도시 전체가 유적지 소피아 - 중심가 유적들세계여행 2024. 6. 29. 10:00
일요일의 소피아는 한산합니다. 오래된 도시의 운치가 느껴지는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걷다보니 한국 식품점이 있네요. 잠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도시 중심지에는 오래된 유적과 새로운 건축물이 조화롭게 섞여있습니다. 실내에도 유적이 있고, 건물 밖에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유적지입니다. 유료로 입장하는 유적지도 있어서 표를 사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뭐 굳이 표를 살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벽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에서도 왠만큼 다 보입니다. 안에 들어가도 특별히 더 볼 만한 것이있는 것도 아닙니다.주로 고대 도시의 수로나 하수관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수 정책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가 볼 만 합니다. 안팎으로 유적지를 구경하고 거리를 나섰는 데, 광고 촬영이나, 프로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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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도시 전체가 유적지 소피아 - 주말 시장세계여행 2024. 6. 28. 10:00
일요일 아침에 거리는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우연히 시장이 서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상설 시장인 것 같은데, 일요일이라서 장이 선 것 같기도 합니다. 시장 가운데 쯤에 음식을 파는 식당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음식 이름은 모르니 손가락으로 가르켜서 3가지를 구입했습니다. 스프는 고기 국물같긴 하고, 피망과 소고기 볶음같은 것이 있고, 계란 오믈렛인데 매우 짭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계란 오믈렛을 제외하고 다시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빵도 함께 구입해서 먹으면 괜찮을 듯 합니다. 시장 밖에 좌판도 벌어져 있습니다. 칼솟이라는 무지 키 큰 대파를 많이 드시나 봅니다. 전차가 다니는 길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