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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소몰이와 공동묘지세계여행 2024. 6. 10. 10:00
자그레브는 초저녁에도 이미 한 밤중 같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야경도 보고 사람 구경도 하면서 광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연말 축제인것인지, 아니면 이벤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무리의 사람들이 소를 끌고 우르르 몰려다닙니다. 소는 살아있는 소는 아니고 동상(?)에 바퀴를 달아서 움직이는 소입니다. 소를 끌고 다니면서 한 사람은 조명을 들고 소를 비치면서 가고, 한 사람은 엠프를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틀고 놀아요. 무언가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 같기도 하고, 어떤 행사를 하고서 온 사람들 같기도 합니다. 아뭏튼 약간은 들떠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소를 끌어다가 세워놓고 큰소리도 지르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날씨는 좋습니다. 간단한 양식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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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한식당, 네팔식당, 이탈리아피자.세계여행 2024. 6. 9. 10:00
식물원에서 충분히 충전을 하고나서 중앙역 지하 상가 쇼핑몰을 구경하러 걸어갔습니다. 식물원에서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지하에 쇼핑몰에는 금을 파는 곳도 많았고, 옷가게도 여럿있었습니다. 특이하게 네팔식당(에베레스트 패스트푸드)가 있었습니다. 이곳이 가게세가 비쌀 것 같은 데, 조금 신기해 보였습니다. 네팔 음식점안에는 네팔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모(만두), 짜우민(볶음면)을 먹고 있었는 데, 놀랍게도 네팔에서 아이들이 먹는 불량식품 같은 것도 팔더군요. 삐로(매운) 빠니뿌리(물빵)이라는 것인데, 옴폭한 밀가루 용기에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향신료와 함께 섞어서 넣어서 마시는 것입니다. 네팔 식당 음식 가격도 7유로 8유로 이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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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벼룩시장 책선물과 식물원세계여행 2024. 6. 8. 10:00
유럽에서 한인 민박 숙소의 특징은 조식을 한식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한인이 아닌 손님이 더 많은 게스트하우스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식을 주긴 하는 데, 서양식으로 줍니다. 콘 푸로스트에 우유를 말아먹고, 토스트를 하나 먹게 해 줍니다. 약간은 낯설어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동안 못 갔던 마트에 가보았습니다. 처음보는 맥주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와인들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네요. 저녁에 구입해서 마시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중앙 광장에는 다녀왔으니 아침에는 반대편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벼룩시장(Britanski Trg Market)이 열려있었습니다. 농산물도 많이 팔고, 꽃도 팔고 있는 데, 한 켠에서 중고책을 파는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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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빨간 체크무늬 자그레브 - 끝나지않은 연휴세계여행 2024. 6. 7. 10:00
류블랴나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자그레브에 숙소를 잡고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류블랴나를 다녀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 얘기를 참고해서 류블냐나는 단 하루만 묵었는 데, 기회가 된다면 하루 정도 더 머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오후에 출발한 기차는 저녁에 자그레브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에 도착한 자그레브는 무언가 어두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부다페스트나 프라하에 비해서 약간은 조명 색깔이 어둡다고 느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한인 민박 숙소는 자그레브 중심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미르게스트하우스 자그레브(Hostel Love Croatia)에 찾아 들어갈때는 막 어둠이 내려서인지 계단에 불이 켜지지 않아서 핸드폰 손전등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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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용에 진심인 도시 류블랴나 -티볼리 공원세계여행 2024. 6. 5. 10:00
오늘 저녁에 이 도시를 떠나는 짧은 여정인데도, 아침 식사를 하고 미사를 참례하고나니 갈 데가 없고 할 게 없습니다. 숙소로 다시 돌아가기는 조금 그래서 어제 올라갔던 류블랴나성을 다시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어제는 걸어 올라갔지만 오늘은 산악열차(푸닌쿨라)를 이용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려합니다. 아주 짧은 거리의 푸닌쿨라입니다. 류블랴나 성을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환전소를 찾았지만 없습니다.류블랴나시는 관광객에서 관광세를 걷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려면 이 세금을 내야 하네요. 그래서 유로를 좀 환전하고 싶었지만 연휴라서 환전할 곳이 없어서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출금을 하여야겠습니다.은행 ATM에 가서 카드를 넣고 출금을 했습니다. 아마도 환전수수료와 ATM 수수료가 만만치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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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용에 진심인 도시 류블랴나 - 모든 성인의 날 (11.1)세계여행 2024. 6. 4. 10:00
이제 달이 바뀌고 11월 첫날입니다. 이날은 가톨릭에서 모든 성인의 날로 기념하는 날인데, 슬로베니아에서는 공휴일입니다. 오늘도 밥 먹긴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사람 사는 데 인데,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오늘도 장이 일부분만 열렸습니다. 과일 위주입니다.광장을 지나서 시내를 걸어서 가다가 문 연 식당을 하나 발견하여 들어갔습니다.정확하게는 이해를 못했지만 슬로바키아 전통 식품이라고 씌여있는 듯 합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먼저 생맥주부터 나왔습니다. 곧이어 주문한 소고기 국수(?)가 나왔습니다. 양은 적었지만 내용물이 실하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온 다면 또 먹고 싶은 스프였습니다.아침을 먹고 나서 조금 걷는 데, 마침 대성당에서 모든 성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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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용에 진심인 도시 류블랴나 - 비상상황 연휴!세계여행 2024. 6. 3. 10:00
성도 다녀왔고 시내를 돌아다녀 보는 데, 이상하리 만치 조용하고 상점들도 문을 다 닫았습니다. 심지어 돈을 환전해야 하는 데, 환전소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걸어가다보니 이런 것이 붙어있는 데, 이나라 글자를 모르니 해석이 안됩니다. 오늘하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는 얘기 같아서 물어보았습니다. 그 말이 맞다고 합니다.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이고, 11월 1일은 가톨릭의 모든 성인의 날이라서 황금 연휴라고 합니다. 어쩐지 아침에 장이 서긴 했는 데 엄청 허전해보이는 이유가 있었군요. 식당들도 문을 닫고, 백화점, 상점, 관공서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성만 문을 열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네요. 우선 마실 물도 사고 먹을 것도 사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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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용에 진심인 도시 류블랴나 - 성(Grad)세계여행 2024. 6. 2. 10:00
가을에 날씨가 변화 무쌍한 유럽입니다. 금방 비가 오다가도 하늘이 맑고, 맑다가도 금방 비가 옵니다. 이날의 아침은 매우 맑은 날이었습니다. 오래 머물지 않으려고 생각한 곳이기에 오전부터 부지런히 둘러보려고 합니다. 광장 한 쪽엔 작은 장이 섰습니다. 농민들이 과일과 야채를 팔고 있었습니다. 시장의 넓이는 넓은데, 상인이 몇 명 없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습니다.용이 이 도시의 상징인 듯 합니다. 용인형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멀리 성이 보입니다. 이것이 류블랴나성입니다. 이곳을 보면 거의 다 보았다고 할 정도의 규모에 도시입니다.바로 올라가는 고개길도 있지만 우회로를 따라서 돌아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보니 꼭대기에 성 입구가 있고, 표를 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