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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야경이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 머르기트섬과 한국인 유람선사고 추모비세계여행 2024. 5. 8. 08:00
버이더휴녀드성은 작지만 아름다운 성이었습니다. 성이라기 보다는 약간 디즈니랜드같은 느낌도 드는 이미지였습니다.이곳 마당에서 폴란드에서 온 여성이 말을 걸어와서 짧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성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참을 걸어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니 회쇠크 광장으로 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회쇠크 광장 옆에 부다페스트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다음을 기약하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대신에 숙소 주인이 추천해주어서 제가 가보고 싶었던 머르키트 섬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다뉴브강 한 복판에 있는 고구마 모양의 섬인데, 조용히 산책하고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저는 즐겁게 잘 걸었는 데, 동행한 사람은 걷는 데 조금 힘들어 보이긴 하였습니다. 섬을 한 바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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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야경이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 세체니온천 외세계여행 2024. 5. 7. 08:00
한인민박에서 하룻밤을 잘자고 일어나니 9시쯤에 한식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동유럽 여행 처음으로 집밥같은 한식을 맛나게 먹어보는 듯 합니다.이런것이 한인 민박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숙박비가 싼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른 부분들로 채워집니다.오전에는 옷과 신발을 사기위해 쇼핑을 다녔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지금까지는 반바지에 반팔에 샌들 하나로 잘 다녔는 데,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신발과 두툼한 패딩을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큰 쇼핑몰로 갔습니다.대형 쇼핑몰은 시외곽에 전날 기차를 내렸던 역 근처에 있었습니다. 보통은 차량으로 접근하는 곳이라서 도보로는 접근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커다른 아웃렛 건물을 이리저리 잘 구경하고, 코스트코 같은 곳에서 제일 저렴한 신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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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야경이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 부다성, 어부의요새세계여행 2024. 5. 6. 08:00
부다페스트에서 첫 날 날씨가 매우 맑고 하늘도 푸르렀습니다. 대표적인 건물인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니 제법 넓고 큰 강이 흐릅니다. 서울의 한강에 비하면 좁은 천과 같지만 아름다운 강입니다.강을 따라 놓인 인도를 천천히 걸어서 구경을 합니다. 인도 옆으로는 트램길이 있어서 트램이 지나갑니다. 일부러 트램을 타 보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대중교통 72시간 티켓을 샀기 때문에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헝가리는 딱히 표를 검사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트램에서 내려서 강가를 걸어봅니다.한국에 친구가 부다페스트에 가면 꼭 다뉴브강 유람선을 타라고 했습니다.마침 강가를 걷다보니 유람선 선착장 앞에서 표를 팔고 있었습니다. 파라솔 아래에서 표를 팔고 있어서 진짜인가 아닌가 의심도 갔지만 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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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의 나라 루마니아 6 - 인민궁전내부투어세계여행 2024. 5. 3. 08:00
"M"이라고 크게 써있는 표지를 따라 가면 지하철역입니다. 동유럽 특유의 넓직한 역사 내부를 내려가서 낡은 지하철을 타고 인민궁전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인민궁전앞에는 지하철역이 없어서 가장 가까운 역에서 내려서 트램을 한 번 더 타고 근처까지 이동하고 걸어서 갔습니다. 웬만하면 걸어서 가도 되겠지만 이날이 마지막날이다보니 베낭을 메고 나와서 대중 교통을 적극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살짝 다리가 저리기도 하더라구요. 인민 궁전이 보입니다. 이곳에 가서 보니 정문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듯 하고, 옆쪽의 쪽문으로 관광객들은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문 표지판을 따라서 쪽문을 찾아 들어가서 매표소로 갑니다. 이곳은 개별적으로 입장하는 방식이 아니고, 시간대 별로 가이드와 함께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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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의 나라 루마니아 5 - 개선문세계여행 2024. 5. 2. 08:00
아점을 먹고 나서 쉬다가 부크레슈티 시내를 우산을 쓰고 조금 걸어 가고 있으니, 빗줄기가 가늘어지다가 서서히 하늘이 개어갔다. 손전화의 구글 지도를 보면서 시내 이곳 저곳을 다녀보기로 했다. 최종 도착지는 인민 궁전으로 생각을 하고 가까운 곳부터 걸어서 이동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닮은 개선문이 우뚝 서있다. 전승 기념비인 듯 하다. 넓은 도로의 사거리 한 복판에 위풍 당당하게 서있었다. 한 바퀴를 돌며 어떻게 들어가는 길이 있는 지 살표보니 횡단보도를 건너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문 안쪽에서 보니 크기가 상당하다. 안쪽으로는 루마니아어로 글씨들이 정성스레 빼곡히 적혀있었다. 개선문 바로 옆은 오래된 왕을 기리는 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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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의 나라 루마니아 4 - 부쿠레슈티 점심세계여행 2024. 5. 1. 08:00
다음날 월요일 아침 느즈막하게 부크레슈티 북역에 가까운 곳의 오래된 숙소에서 눈을 떴다. 어제완 다르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도시의 비냄새가 가득한 공기가 코로 들어왔다. 간단히 씻고 방문을 나서서 식사를 해결하려고 숙소 방문을 나섰다. 미로와 같은 곳에서 길을 헤매다가 청소를 시작한 숙소 직원과 마주쳤다. 영어는 소통이 안되는 분이었지만 친절하게 커피를 한 잔 타 주셨다. 아주 쓴 맛이 나는 인스턴트 커피를 따뜻하게 한 잔하고 우산을 들고 꼬불꼬불한 계단을 내려가 밖으로 나갔다. 빗속을 걸어가면서 식당을 찾는 데, 도심 외곽이다보니 상점이 많지는 않았다. 길건너에 맥도날드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길건너서 가보았는 데, 햄버거가 입에 땡기지가 않았다.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루마..